부산시의 7대 전략산업 중 하나인 라이프케어 산업 부흥을 위해 부산화장품·뷰티페스티벌+부산국제항노화엑스포+복지재활시니어전시회 등 3개 전시회가 8월 17일 동시 개막됐다. 행사는 19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전시회는 부산광역시가 주최하고 보건복지부·(재)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사)부산화장품산업협회 등이 후원했다. 화장품·뷰티 부문을 필두로 헬스케어 & 노화방지 제품·의료 & 재활기기·복지용구 등 뷰티와 헬스 관련 전 산업을 커버하고 있다. 그만큼 부산시의 정책 방향과 의지가 담겼다고 볼 수 있다.
참가 규모는 148개사 380여 개 부스. 주최 측은 헬스케어 위크 기간 동안 해외 수출 무역상담회와 국내 유통 상담회를 온-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진행, 비즈니스 플랫폼 구축과 국내외 판로를 새롭게 확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동시에 부산 뷰티화장품산업 육성 전략 포럼 등 주요 컨퍼런스와 기술 관련 세미나 등을 기획·진행함으로써 관련 산업 종사자들이 실제 비즈니스와 연계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개막식에는 이성권 경제부지사를 비롯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 이재란 원장 등 뷰티·헬스케어 관련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또한 부산 화장품·뷰티산업 발전 유공자로 △ 경성대 화장품학과 이진태 교수 △ ㈜제이에이치인터내셔널 박수근 대표 △ ㈜메이베나 정억수 대표 △ ㈜알에이아이엔티 송해용 대표 △ (재)부산테크노파크 김순래 차장 등이 수상했다.
이진태 교수는 1998년 전국 최초로 4년제 대학교에 화장품학과를 개설한 화장품학 교육분야 의 대부다. 부·울·경 최초로 경성대에 화장품학과 4년제 신설(2021년 3월)을 비롯 경성대 화장품약리학과 석사·박사과정 신설(2022년 3월), 부산지역 산업진흥계획 자문위원(2022년 11월) 일본학술진흥회(JSPS)와 화장품 산업 국제 심포지엄 주관(2023년 3월), 부산 화장품 산업체 인력양성교육 과정 실시(2021년~2023년) 등 인재 양성 교육과 부산 화장품·뷰티 산업 발전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화장품뷰티페스티벌에는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의 K-뷰티 홍보체험관인 명동 뷰티플레이 입점 업체 10개사도 참가했다. 부산 화장품기업들은 B-뷰티 신화를 만들겠다는 의지로 기업마다 특성화된 대표 제품을 선보였다.

안경덕 대리는 “물 염색, 곡물 & 허브 성분, 자연스런 컬러‘의 3요소를 갖춘 자연주의 컬러케어가 특징이다. 피부자극 테스트+모발 큐티클 손상 테스트+모발 끊어짐(인장력) 테스트 등을 거쳤다”고 강조했다.

천연향료조향사인 김주련 대표는 “발삼, 우디, 머스크에 마린을 첨가해 강렬하면서 짙은 남성향을 강조했다. 또 여성이 좋아하는 오렌지 블라썸 네롤리와 페로몬향인 자스민, 라벤더를 허브노트로 첨가해 여성도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젠더리스 향수”라고 특징을 설명했다. 이어서 김 대표는 “아로마클리닉 운영 경험과 경성대 화장품약리학과 석사과정을 밟으며 니치향수로 한국형 샤넬 넘버5 이상의 스토리텔링으로 향수시장에 뛰어들었다”며 자신감을 내보였다.

'푸화장품국제원료규격집(ICID)에 등록된 특허성분 ‘KW-10'을 함유했으며, FDA 등록 완료 및 조달청 벤처기업 혁신조달상품으로 지정,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부산광역시 이성권 경제부시장은 치사를 통해 “2023 글로벌 헬스케어 위크는 부산이 바이오경제의 중심 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로 삼을 명실상부한 바이오 헬스케어 관련 종합 전시회로 준비하고 기획했다”며 “부산 헬스케어 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기여하신 수상자 및 이 자리에 참석한 관계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라며 격려했다.
한편 (재)부산테크노파크는 ‘2023년 부산 화장품·뷰티 산업육성 전략 포럼’을 개최, 부산지역의 화장품·뷰티 산업의 미래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를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