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보건산업 중 화장품 수출 “제일 잘 나가”

국가별 비중, 中 33% 美 14% 차지... 색조 16%, 인체세정용 19% 증가로 실적 견인

보건산업 수출이 10% 역성장한 가운데 화장품만 6.4% 증가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23년 보건산업 수출 실적 발표에 따르면 전체 보건산업 수출액은 218억달러였다. 이중 △ 화장품 85억달러(+6.4%) △ 의약품 76억달러(-6.5%) △ 의료기기 58억달러(-29.5%) 등이었다. 



진흥원은 화장품의 경우 ‘22년 기저효과 및 중국 이외 지역의 화장품 수요 증가 등으로 전체 화장품이 수출 플러스 전환했다고 분석했다. 

국가별로 △ 중국(27.8억 달러, -23.1%) △ 미국(12.1억 달러, 44.7%) △ 일본(8.0억 달러, +7.5%) 등 순으로 수출이 높게 나타났으며, 상위 20개국 수출이 전체 화장품 수출의 90.3%를 차지했다.

중국은 지난해에 이어 수출 1위국을 유지하였으나, ‘기초화장용’(21.6억 달러, △24.6%)과 ‘색조화장용’(3.0억 달러, △20.2%) 제품류의 수출이 전년대비 20% 이상 감소하며 對중국 수출 비중도 30%대로 낮아졌다. 중국 화장품 수출 비중은 (’21년) 53.2% → (’22년) 45.4% → (’23년) 32.8%로 3년째 큰 폭 하락했다. 

중국을 제외한 대부분의 국가에 화장품 수출이 증가하였으며, 미국이 처음으로 10억 달러를 돌파하며 수출 비중도 (’21년) 9.2% → (’22년) 10.6% → (’23년) 14.3%로 3년 연속 크게 늘었다. 

품목별로는 △ ‘기초화장용 제품류’(63.9억 달러, +5.2%) △ ‘색조화장용 제품류’(10.4억 달러, +16.1%) △ ‘인체세정용 제품류’(3.5억 달러, +19.2%)의 수출 증가가 전체 화장품 수출 증가를 견인하였다.

수출 1위 품목인 ‘기초화장용 제품류’는 △ 미국(8.4억 달러, +53.0%) △ 베트남(4.0억 달러, +38.7%) △ 홍콩(4.4억 달러, +26.9%) △ 러시아(3.2억 달러, +36.3%)를 중심으로 수출이 증가하였다.

색조화장용 제품류’는 △ 미국(2.1억 달러, +51.5%) △ 일본(2.3억 달러, +36.7%) △ 프랑스(0.3억 달러, +70.2%) △ ‘인체세정용 제품류’는 미국(0.4억 달러, +96.9%) △ 러시아(0.2억 달러, +75.9%), 베트남(0.2억 달러, +34.9%)에서 수출 증가세를 보였다.



진흥원 이병관 바이오헬스혁신기획단장은 “2023년은 코로나19 엔데믹 전환에 따른 백신 및 체외 진단기기의 수요 감소로 인해 보건산업 수출이 전년대비 다소 감소하였으나, 2023년 4분기 이후 보건산업 분야 수출이 회복되고 있으며 바이오의약품, 임플란트, 기초화장용 제품류 등을 중심으로 수출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