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21일부터 중국 최대 쇼핑축제인 솽스이(광군제, 11·11)의 사전예약이 시작되면서, LG생활건강의 티몰(Tmall) 마케팅도 후끈 달아올랐다. 중국 소비자의 폭풍 클릭(click)을 유도하기 위해 ①옥외 광고 동영상 ②특별기획 세트 출시 ③티몰 라이브 생방송 ④사전예약 기간 마케팅 총력전 등을 전개한다. 먼저 국내에서 분위기를 달구기 위해 19일부터 서울의 명동, 광화문, 부산 광복로 등 5개 지역에서 옥외전광판 광고를 선보였다. 광군제에 참여하는 각 브랜드의 모델과 주요 제품이 담긴 스틸컷으로 제작된 영상을 소개한다. 둘째, LG생활건강은 티몰에 후, 숨, 오휘, 빌리프, VDL, CNP, 수려한, 더페이스샵 등의 브랜드 직영몰을 운영 중이다. 이들 브랜드의 특별함을 더한 한정판(special edition)으로 구매 욕구를 자극, 이달 21일부터 11월 10일까지의 예약판매에 집중한다. 주요 브랜드별 ‘에디션’으로 ‘후’는 주력 제품인 ‘천기단 화현’ 세트와 ‘비첩 자생 에센스’, 그리고 젊은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공진향:수 수연’ 세트 등을 내놓았다. 작년 광군제에서 25만여 세트가 팔린 ‘천기단 화현’ 세트는 21일 예약판매 개시
해외 소비자가 국내 온라인 쇼핑몰에서 상품을 구입하는 역직구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 중이다. 관세청이 국회 기획재정위 소속 박홍근(더불어민주당) 의원에 제출한 ’역직구 현황‘에 따르면, 올해 1~9월 1840만 9천건으로 이미 ‘19년 1318만 8천건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건수 기준으로 2016년에 비해 3배 이상 증가했고 금액기준으로도 3배 가까이 급증하는 폭발적인 성장세다. ’20년의 경우 국가별로는 일본이 770만건, 3억달러로 전체 역직구의 41.8%를 차지했다. 다음이 중국 332.6%(600만건, 2.4억달러), 미국 6.7%(123만건, 0.95억달러), 싱가포르 6.2%(114만건, 0.45억달러) 홍콩 1.7%(31만건, 0.25억달러) 순이다. 2016년부터 2020년 9월까지 품목별로는 향료와 화장품이 5년 연속 1위로 목록통관을 제외한 역직구의 33%를 차지했다. 박홍근 위원은 “해외 역직구 수출시장이 커지고 있지만 정상 수출절차를 밟지 않는 목록통관 방식으로 반출되는 기형적인 수출방식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즉 현행 관세법에 따르면 200만원 이하 물품은 정식 수출신고 의무가 없어 목록통관을 이용할 경우 발송자와 배송 목
LG생활건강(대표 차석용)의 탈모케어 브랜드 닥터그루트(Dr. Groot)가 3년여 만에 누적 1천만개 이상 판매를 기록했다. 론칭 첫 해인 2017년부터 1분에 5.5개꼴로 팔린 셈이다. ‘20년 8월 닐슨데이터에 따르면 국내 전체 샴푸시장 중 탈모케어 샴푸는 13%의 비중을 차지한다. 그중 닥터그루트가 6%의 점유율을 차지한다고 볼 수 있다. ‘닥터그루트’는 개인의 모발과 두피의 타입에 따라 ‘맞춤 솔루션’을 제공하는 탈모 전문 브랜드다. 전 제품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탈모 증상 완화 기능성’으로 보고 완료돼 있다. 천편일률적인 한방 콘셉트와 남성 이미지에서 벗어나 ‘탈모’에 관심 많은 남성, 여성, MZ세대를 겨냥한 신개념 탈모라인이다. 특히 닥터그루트 ‘애딕트’ 라인은 120년 전통의 명품 향료 제조사로부터 공급받은 천연 아로마 블렌딩 함유로 고급 향을 구현했다. 정수리 냄새 마스킹 특허 기술을 적용해 오랫동안 샴푸의 잔향이 남도록 유지시켜준다. 머리를 감아도 금방 기름지는 앞머리, 빠르게 성장하며 나타나는 청소년들의 정수리 냄새, 땀과 유분이 많아 발생하는 두피 트러블 등으로 고민하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나며 인기를 끌고 있다. 작년 11월
중국 소비시장이 8개월 연속 마이너스에서 증가세로 돌아섰으나 소득 수준 양극화로 소비 양극화도 심화되고 있다. 하지만 K-뷰티는 '샌드위치 포지셔닝'에 브랜드 파워가 약해 중국 소비자의 선택을 받기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는 평가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8월 사회소비품 소매총액이 전년 동월 대비 0.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누계치 기준으로는 전년 동기 대비 8.6% 감소했다. 2월 –20.5%로 급락한 이후 회복세지만 누계로는 여전히 마이너스다. 온라인 소비도 코로나19로 인해 증가세가 둔화됐다. 온라인 실물 소비 증감률을 보면 6·18 쇼핑데이가 있던 6월에 25.7% 신장했으나 두 달 만에 다시 20% 이하(8월 17.2%)로 감소했다. 코트라 중국 베이징무역관은 “전문가들은 중국 소비 신장세는 뉴노멀(신창타이 新常態, 중저속 성장)로 소비의 두 자릿수 성장은 어렵다는 분석이다. 게다가 코로나 영향으로 고용불안이 겹쳐 ‘회복세’는 미진하다는 의견”이라고 전했다. 회복이 더디며 시장의 소비 양극화 심화가 대두되고 있다. 중국의 소비 회복을 가늠하는 자동차의 경우 프리미엄카는 승용차 판매 증가율보다 웃돌았다. 코로나 영향에도 프림엄카 당월 판매량 증가
중국이 12일 ‘디지털위안’를 선보였다. 인민은행은 광둥성 선전시민 5만명에게 각각 200위안(3만4천원)씩 총 1천만위안의 법정 디지털 화폐를 추첨을 통해 나눠준다. 시민 191만명이 신청했다. 시민들은 ‘디지털위안’ 앱을 통해 18일까지 일주일 간 선전의 3389개의 지정 상업시설에서 사용하게 된다. 이번 중국의 법정 디지털 화폐 공개 운영시험은 전면 도입을 앞둔 테스트다. 발행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중국에서는 2022년 북경동계올림픽에 맞춰 디지털위안 발행 가능성이 크다는 예측이다. #1 모바일에 전자지갑 앱 설치 후 사용 인민은행은 디지털위안화의 안정성 및 무결성을 점검하고 기술적 결함으로 인해 이용자 손실 우려를 고려해 실제 발행까지는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에서는 디지털위안화가 익명성을 보장하지만 중앙은행에 막대한 소액 결제정보가 집중되어 개인정보 보호 측면에서 법률 정비 필요성, 해킹 등으로부터 안전성을 철저히 보장하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지금까지 알려진 디지털위안화는 먼저 명칭부터 다르다. 글로벌 용어인 CBDC(Central Bank Digital Currency) 대신 결제기능이 강조된 DCEP(数字货
아모레퍼시픽이 연평균 19% 성장률의 중국 면세시장 수요에 대응하는 교두보를 확보함으로써 중국향 매출 향상 기대가 커졌다. 아모레퍼시픽은 13일 중국 면세유통기업 CDFG(China Duty Free Group)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날 안세홍 사장과 찰스 첸(Charles Chen) 회장은 온라인 협약식을 통해 양사간 협력관계를 강화하고 하이난 지역의 면세 시장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하이난 지역 면세사업에 대한 전략적 지원 강화 ▲신규매장에 대한 우선협상 및신규 브랜드 입점 확장을 통한 양사간 비즈니스 성장 도모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위한 마케팅 및 디지털전환 투자 강화 ▲데이터 자산 공유 활성화를 통한 보다 신속하고 긴밀한 협업체계 구축 등에서 지속가능한 비즈니스 관계를 구축한다. 아모레퍼시픽 안세홍 사장은 “글로벌 면세 선도 기업인 CDFG와의 이번 파트너십으로 양사 간 비즈니스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중국 고객을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는 의지를 밝혔다. 아모레퍼시픽은 2010년부터 CDFG와 협업 관계를 이어오고 있으며, 현재 CDFG의 유통망을 통해 설화수·라네즈·이니스프리·프리메라 브랜
“Z세대의 부상(人)에 따라 그들이 좋아하는 상품(货)과 쉽게 갈 수 있는 점포(场)을 만들어 내야 한다.” 이는 8월에 열린 화장품업계의 다보스포럼으로 불리는 ‘중국 화장품대회’의 핵심 메시지다. 이 대회에는 온·오프라인의 주요 플랫폼과 벤처캐피털, AI 기업 등이 참가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전략을 소개했다. 코트라 칭다오무역관에 따르면 “코로나19를 거치면서 중국도 주요 소비층, 소비품목, 구매방식에 변화가 있다”고 전했다. 소비 주류가 링링허우(00년생) → 저우링허우(90后), 젊은 엄마로, 소비품목은 가정 수요 기반한 품목이 많이 팔리고 있다. 구매방식은 라이브방송 혹은 숏클립(15~30초 분량의 재미있는 동영상)이 대세다. 포럼에서 ‘티몰(Tmall) 뷰티’는 입점부터 브랜드 포지셔닝, 고객 수 확대, 플랫폼 안착까지 모든 가치사슬을 포괄하는 브랜드 육성 전략을 발표했다. 지금보다 쉽게 티몰에 입점하고 강력한 빅데이터 분석능력을 기반으로 브랜드를 콜드 스타트(cold start, 전원을 끄고 다시 시작한다는 뜻) 시킨다는 계획이다.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브랜드 포지셔닝을 통해 중국의 로레알, 시세이도, 에스티로더가 나오게 한다는 계획이다. 세포라는
2021년 1월 1일 시행을 앞둔 중국의 ‘화장품감독관리조례’에 따라 NMPA(국가약품감독관리국)의 최근 심사 동향에서 변화가 엿보인다. 즉 시행규칙 등이 잇달아 발표되며 지방마다 상이한 심사기준과 코로나19로 인한 환경 변화 등으로 사전 대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의 ‘2020 제1치 화장품 해외 인허가교육’이 8일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열렸다. 이번 교육은 효율적인 인허가 취득과 화장품기업 실무자 능력 향상을 위해 주요국가의 해외규격과 프로세스, 서류준비 등의 실무적인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목적으로 진행됐다. 강의는 중국 인허가, 유럽 CPNP, CIS인허가 순으로 진행됐으며 인원 수를 제한해 A, B반으로 구분, 방역수칙을 준수한 상태에서 진행됐다. 중국국가시험연구기관인 씨에아이큐테스트(CAIQTEST) 김주연 팀장은 “최근 NMPA 심사가 정부정책, 법규개정, 지역 차이, 코로나19 등의 영향을 많이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전했다. 즉 상해와 북경으로 평가심사가 몰리면서 지체되고 있으며, 코로나19에도 접수는 받지만 실무자의 분산업무(재택근무 등), 북경 확진자 급증에 따라 피해를 보는 업체가 나타났다. 또 정치적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