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13일 메이필드호텔에서 열린 ‘2020 제주 파워셀러 컨퍼런스’에서 정부와 지자체, 기업이 코로나19를 극복하는 공동 마케팅을 펼쳤다. 제주특별자치도·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중국데이터마케팅 전문기업 코스모스그룹이 주관한 이번 컨퍼런스에는 중국 파워셀러 50팀과 무역상 50팀 등 총 100팀의 바이어와 제주 화장품기업 14개사를 비롯한 30개사가 참여했다. 왕홍 인플루언서들은 참여 기업 부스를 순회하며 제품과 브랜드 홍보를 함께 진행하는 등 관심을 보였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전경훈 제주지역본부장은 “코로나19로 인해 공단의 해외사업이 거의 중단된 상태에서 기업의 해외 판로를 개척하고자 제주특별자치도와 함께 컨퍼런스를 열게 됐다”며 “단순히 온라인 또는 화상상담회에 머무는 것보다 새로운 돌파구를 모색하는 차원에서 오프라인 매칭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청정 제주 이미지를 극대화함과 동시에 제주화장품 인증 등을 통한 품질 신뢰도가 확보된 상태에서 효율적인 마케팅을 통해 실질 효과를 거둘 것”을 전 본부장은 기대했다. 제주특별자치도 오춘월 통상정책팀장도 “제주도 화장품기업의 올해 수출이 어려운 환경에도 감소하지 않았다는 것은 해외시장 개척 니즈가 강하다는
LG생활건강이 ’2020 솽스이(雙11)에서 후, 숨, 오휘, 빌리프, VDL, CNP 등 6개 럭셔리 브랜드가 고른 매출을 기록하며 15.5억만RMB를 기록하며 역대 최대 매출을 경신했다. 지난해에 비해 무려 174%의 증가율이다. ‘후’는 솽스이 매출이 지난해 대비 181% 신장한 가운데, 럭셔리 화장품 브랜드 매출 순위에서 에스티로더, 랑콤에 이어 3위에 올라섰다. 이로써 뷰티브랜드 10억RMB(약 1,680억원) 브랜드 클럽에 입성했다. 특히 후의 대표 인기 제품인 ‘천기단 화현’ 세트는 티몰 전체 카테고리 중 매출 기준으로 화웨이, 애플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지난해보다 200% 증가한 76만 세트를 판매한 괄목할만한 성과다. 또한 처음으로 뷰티카테고리에서 1위를 기록한 가운데, 기초 스킨케어 카테고리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2년째 1위를 차지했다. 또한 숨은 전년대비 92% 신장하며, 국내 럭셔리 뷰티 브랜드 중 3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오휘 783%, CNP 156%, 빌프 153%, VDL 7% 등 럭셔리 화장품 브랜드의 매출이 전년 대비 고성장을 기록해, 4분기 실적에 힘을 보탰다.
솽스이(11·11)가 한국 화장품기업의 ’20년 실적의 마지막 보루로 관심이 높다. 올해 대체로 선방했다는 평가를 받는 LG생활건강도 상반기 화장품사업(Beauty) 매출액 △11.5%, 영업이익 △15.3% 감소했다. 3분기에도 매출액 1조 1438억원(△1.5%) 영업이익 1977억원(△6.7%)으로 올해 솽스이 성적이 뷰티부문의 플러스 반전 여부를 좌우하게 됐다. 그래서인지 솽스이 대비 마케팅도 치밀하고 다양하게 이뤄지고 있다. #1 '후', 솽스이 사전예약 첫 날 光클릭으로 5분만에 작년 매출액 돌파 LG생활건강이 광(光)클릭을 유도하는 솽스이 마케팅은 ①옥외 광고 동영상 ②특별기획 세트 출시 ③티몰 라이브 생방송 ④사전예약 기간 마케팅 총력전 등에 집중했다. 그 결과 사전예약 첫 날인 10월 21일 0시부터 시작된 1차 예약판매에서 LG생활건강의 ‘더 히스토리 오브 후’는 2분만에 공식몰 매출액 1억위안을 돌파하고, 11분 후에는 5.11억위안(862억원)을 넘어서며 작년 솽스이 행사시 판매액을 초과 달성했다. ‘천기단 화현’ 세트는 이번 솽스이에서 뷰티품목 최초로 억(亿) 위안을 돌파한 제품이 됐다. 이어 14분만에 5억위안을 넘어서며 ‘20년 솽
최근 중국 NMPA가 불법 화장품 단속을 본격적으로 강화하는 포고령을 내렸다고 중국 국가기관인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SAMR) 산하 씨에이아이큐테스트(CAIQTEST)가 26일 밝혔다. NMPA는 지난 9월 28일 ‘온라인망 정화 오프라인 개혁(线上净网线下清源) 행동작업 1단계’ 통지를 발표하고 2020년 10월부터 12월까지 전국적으로 실시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대해 CAIQTEDST 김주연 팀장은 “화장품 전자상거래 사업자가 판매하는 인체에 해로운 불법 첨가 화장품이나 짝퉁 화장품, 무허가 생산 화장품, NMPA 미등록/허가(이하 등록) 화장품 및 NMPA(국가 및 성급)로부터 판매중지 통보를 받은 화장품 등에 대해 집중 단속이 실시된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각성(구, 시) 의약품감독관리부서는 ①전자상거래 사업자들의 자체 검사를 통한 불법 화장품 즉시 적발 및 판매행위 중지 ②전자상거래 사업자들을 위한 화장품 신(新) 조례법홍보 및 교육 실시 ③전자상거래 사업자들의 관리책임 지도 및 위법행위 관리감독 강화 등의 조치를 취해야 한다. 실제 각 온라인 플랫폼은 화장품판매, 운영시 관련 법규 준수를 규정하고 있으며, 관련 내용은 △화장품안전기술규범’
이달 21일부터 중국 최대 쇼핑축제인 솽스이(광군제, 11·11)의 사전예약이 시작되면서, LG생활건강의 티몰(Tmall) 마케팅도 후끈 달아올랐다. 중국 소비자의 폭풍 클릭(click)을 유도하기 위해 ①옥외 광고 동영상 ②특별기획 세트 출시 ③티몰 라이브 생방송 ④사전예약 기간 마케팅 총력전 등을 전개한다. 먼저 국내에서 분위기를 달구기 위해 19일부터 서울의 명동, 광화문, 부산 광복로 등 5개 지역에서 옥외전광판 광고를 선보였다. 광군제에 참여하는 각 브랜드의 모델과 주요 제품이 담긴 스틸컷으로 제작된 영상을 소개한다. 둘째, LG생활건강은 티몰에 후, 숨, 오휘, 빌리프, VDL, CNP, 수려한, 더페이스샵 등의 브랜드 직영몰을 운영 중이다. 이들 브랜드의 특별함을 더한 한정판(special edition)으로 구매 욕구를 자극, 이달 21일부터 11월 10일까지의 예약판매에 집중한다. 주요 브랜드별 ‘에디션’으로 ‘후’는 주력 제품인 ‘천기단 화현’ 세트와 ‘비첩 자생 에센스’, 그리고 젊은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공진향:수 수연’ 세트 등을 내놓았다. 작년 광군제에서 25만여 세트가 팔린 ‘천기단 화현’ 세트는 21일 예약판매 개시
해외 소비자가 국내 온라인 쇼핑몰에서 상품을 구입하는 역직구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 중이다. 관세청이 국회 기획재정위 소속 박홍근(더불어민주당) 의원에 제출한 ’역직구 현황‘에 따르면, 올해 1~9월 1840만 9천건으로 이미 ‘19년 1318만 8천건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건수 기준으로 2016년에 비해 3배 이상 증가했고 금액기준으로도 3배 가까이 급증하는 폭발적인 성장세다. ’20년의 경우 국가별로는 일본이 770만건, 3억달러로 전체 역직구의 41.8%를 차지했다. 다음이 중국 332.6%(600만건, 2.4억달러), 미국 6.7%(123만건, 0.95억달러), 싱가포르 6.2%(114만건, 0.45억달러) 홍콩 1.7%(31만건, 0.25억달러) 순이다. 2016년부터 2020년 9월까지 품목별로는 향료와 화장품이 5년 연속 1위로 목록통관을 제외한 역직구의 33%를 차지했다. 박홍근 위원은 “해외 역직구 수출시장이 커지고 있지만 정상 수출절차를 밟지 않는 목록통관 방식으로 반출되는 기형적인 수출방식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즉 현행 관세법에 따르면 200만원 이하 물품은 정식 수출신고 의무가 없어 목록통관을 이용할 경우 발송자와 배송 목
LG생활건강(대표 차석용)의 탈모케어 브랜드 닥터그루트(Dr. Groot)가 3년여 만에 누적 1천만개 이상 판매를 기록했다. 론칭 첫 해인 2017년부터 1분에 5.5개꼴로 팔린 셈이다. ‘20년 8월 닐슨데이터에 따르면 국내 전체 샴푸시장 중 탈모케어 샴푸는 13%의 비중을 차지한다. 그중 닥터그루트가 6%의 점유율을 차지한다고 볼 수 있다. ‘닥터그루트’는 개인의 모발과 두피의 타입에 따라 ‘맞춤 솔루션’을 제공하는 탈모 전문 브랜드다. 전 제품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탈모 증상 완화 기능성’으로 보고 완료돼 있다. 천편일률적인 한방 콘셉트와 남성 이미지에서 벗어나 ‘탈모’에 관심 많은 남성, 여성, MZ세대를 겨냥한 신개념 탈모라인이다. 특히 닥터그루트 ‘애딕트’ 라인은 120년 전통의 명품 향료 제조사로부터 공급받은 천연 아로마 블렌딩 함유로 고급 향을 구현했다. 정수리 냄새 마스킹 특허 기술을 적용해 오랫동안 샴푸의 잔향이 남도록 유지시켜준다. 머리를 감아도 금방 기름지는 앞머리, 빠르게 성장하며 나타나는 청소년들의 정수리 냄새, 땀과 유분이 많아 발생하는 두피 트러블 등으로 고민하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나며 인기를 끌고 있다. 작년 11월
중국 소비시장이 8개월 연속 마이너스에서 증가세로 돌아섰으나 소득 수준 양극화로 소비 양극화도 심화되고 있다. 하지만 K-뷰티는 '샌드위치 포지셔닝'에 브랜드 파워가 약해 중국 소비자의 선택을 받기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는 평가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8월 사회소비품 소매총액이 전년 동월 대비 0.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누계치 기준으로는 전년 동기 대비 8.6% 감소했다. 2월 –20.5%로 급락한 이후 회복세지만 누계로는 여전히 마이너스다. 온라인 소비도 코로나19로 인해 증가세가 둔화됐다. 온라인 실물 소비 증감률을 보면 6·18 쇼핑데이가 있던 6월에 25.7% 신장했으나 두 달 만에 다시 20% 이하(8월 17.2%)로 감소했다. 코트라 중국 베이징무역관은 “전문가들은 중국 소비 신장세는 뉴노멀(신창타이 新常態, 중저속 성장)로 소비의 두 자릿수 성장은 어렵다는 분석이다. 게다가 코로나 영향으로 고용불안이 겹쳐 ‘회복세’는 미진하다는 의견”이라고 전했다. 회복이 더디며 시장의 소비 양극화 심화가 대두되고 있다. 중국의 소비 회복을 가늠하는 자동차의 경우 프리미엄카는 승용차 판매 증가율보다 웃돌았다. 코로나 영향에도 프림엄카 당월 판매량 증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