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로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1월 20일 이후 99일째를 맞았다. 열흘째 확진자가 10명 이내로 발생하는 가운데, 오는 5월 6일부터는 ‘사회적’ 거리 두기→‘생활 속’ 거리 두기로 완화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 그저께에는 ‘생활 속 거리 두기’ 세부지침이 공개됐다. 이는 ‘생활방역’이 일상화되는 세상을 맞이하게 됐음을 의미한다. 설사 코로나19 사태가 해소되더라도 경제·금융·사회 등 변화는 코로나 이전 상태로 회귀하기 어려운 세상으로 변할 조짐이라는 게 대다수 해외분석 기관과 석학들의 지적이다. #1 새로운 일상 지난달 16일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브리핑에서 “생활 속에서 방역수칙 준수가 당연시되는 ‘새로운 일상’을 침착하게 만들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첫째로 각 사업장, 기관, 학교 등은 ‘아파도 나온다’라는 문화를 ‘아프면 쉰다’로 바뀔 수 있도록 근무형태나 근무여건을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즉 밀집된 근무환경 등은 적극 개선하고, 주기적으로 환기와 소독을 철저히 시행하며, 온라인‧재택근무가 일상적으로 이루어지는 유연한 근무형태를 마련해 운영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새로운 일상의 세부 내용이 4월 24일 발표된 ‘생활 속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 충격에도 불구하고 LG생활건강이 사업 포트폴리오의 위력을 여지없이 보여줬다. LG생활건강은 ‘20년 1분기 실적이 매출 1조8964억원, 영업이익 3337억원, 당기순이익 2342억원을 기록했다고 23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 3.6%, 3.7% 증가한 수치다. 이는 역대 최고의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라고 LG생활건강 측은 밝혔다. 코로나19 충격을 받은 뷰티사업(화장품)은 매출과 영업이익 감소를 최소화하며 선방한 가운데, HPC(Home & Personal Care) 사업이 매출 19.4%, 영업이익 50.7%의 큰 폭 성장을 기록하며 전사 실적을 견인했다. Refreshment(리프레시먼트) 사업 또한 주요 브랜드들의 안정적인 성장을 바탕으로 건실한 실적을 달성했다. 뷰티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4% 감소한 1조 665억원, 영업이익은 10% 감소한 2215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2월부터 본격화된 코로나19 여파로 국내·외 화장품시장 내 주요 채널의 매출이 급감하고, 중국인 관광객의 현저한 감소로 면세점 채널이 큰 타격을 받았다. 하지만 ’숨‘과 ’오휘‘의 초고가 라인이 높은 수요를 기반으로 성
’20년 1분기 화장품 무역수지가 6억 4407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또 대 중국+홍콩 수출 비중은 66.4%로 전체 수출의 3분의 2가 중국향으로 나타났다. 중국 편향성이 심화된 반면 유럽과 미국향 수출은 ‘19년 이후 부진을 이어갔다. 우리나라 화장품의 3월 대 중국 수출액은 4억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47.7% 증가했다. 이는 3월 전체 수출액 7.7억달러의 절반이 넘는 점유율(52.9%)이다. 대 중국 비중은 39.7%(1월)→47.3%(2월)에 이어 연속 큰 폭 상승 중이다. 참고로 ’19년 대 중국 비중은 46.8%였다. 덧붙여 3월 대 홍콩 수출액이 1억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동월 대비 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 홍콩 수출은 ‘19년 –30%를 기록하는 등 실적이 부진했다. 이는 중국 우회수출 경로에서 직수출 변화에 따른 감소가 원인이었다. 올해 1월(-13.4%), 2월(-32.6%)에도 마이너스 성장세였다가 3월에 오랜만에 반등했다. 한편 ’20년 1분기 화장품 수출액은 17.6억달러로 전년 대비 16.2% 증가했다. 주요 수출 10대국을 ’19년 순위와 비교하면 일본과 미국이 3, 4위로 순위가 바뀌었다. 일본 수출은 ‘19년 32.
올해 1분기 중소기업의 화장품 수출액이 11.71억달러로 전년 대비 5.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1분기 화장품 수출액은 17.62억달러였다. 16일 중소벤처기업부의 ‘2020년 1분기 중소기업 수출 동향’ 발표에 따르면 화장품은 1월 3.02억달러, 2월 3.61억달러, 3월 5.08억달러를 기록했다. 1월은 -4.1% 감소했으나, 2월 +6.5% 3월 +12.2%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중국(17.3%), 일본(42.5%) 베트남(23.4%) 러시아(34.3%) 등이 성장세였다. 기존 홍콩을 경유해 중국으로 우회수출하던 물량이 중국 직수출로 바뀌면서 홍콩 수출은 –51.7%로 급감했다. 미국도 3.1% 감소하면서 수출 10대국 중 일본과 순위를 맞바꿨다.(일본 3위↔미국 4위) 1분기 국가별 수출액을 보면 중국(5.26억달러) 홍콩(9800만달러), 일본(9800만달러), 미국 (9700만달러), 베트남(6300만달러) 순이었다. 한편 ‘20년 1분기 중소기업 수출은 전년 대비 2.0% 증가한 242억달러였다.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운 여건 하에서도 주요시장 및 주력품목 수출 호조, 조업일수 확대(+2.5일) 및 기저효과(19.1
코로나19 사태로 글로벌 경제의 GDP 성장률 대폭 하락 전망(글로벌 –0.1%, 한국 –0.2%)이 나오는 가운데 화장품산업은 3분기 이후에나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이 잇달아 나왔다. EY한영산업연구원은 ‘코로나19 산업별 영향 및 전망’ 보고서에서 패션/뷰티를 위험도 4.5(中高)로 평가하고 회복시점은 3~4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패션/뷰티는 “경기변동에 민감하고 시장의 진입장벽이 비교적 낮아 경쟁이 치열하고, 소비자의 소득수준 및 공급망의 글로벌화 등과 밀접한 상관관계를 나타내는 산업”이라고 연구원은 전제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패션/뷰티는 △운영리스크(오프라인 매장 인력관리 곤란, 온라인 비중 미미) △매출 감소(외출/대면 니즈 감소로 수요 하락) △공급망 차질(해외 공장 셧다운과 인력이동 제한으로 생산 차질) △유동성 리스크(매출 급감으로 추가적인 신용도 하락, 유동성 리스크 높음) 등에서 4~5의 위험도로 각각 평가했다. 드럭스토어 왓슨스의 경우 2월까지 중국 매출 25%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의 경우 롭스의 한 달(2.13~3.12) 피부관리 제품 매출이 전년 대비 89% 감소했으며, 로드숍의 약 70%는 매출 40% 이상 감
13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을 위한 정부 지원프로그램을 정리, 발표했다. 기업들은 해당 내용에 따라 관련 기관에 문의·접수를 통해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이후 2월 화장품의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21.8% 증가해 영향을 덜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9년 화장품의 월 평균 온라인쇼핑 증가율(25.35%)과 비슷한 수준이다. 1월(25%)에 비해선 조금 빠졌다. 2월 화장품의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조490억원으로 작년 8월 이후 7개월째 1조원대 이상 매출 행진을 이어갔다. 화장품의 온라인거래액 월별 1조원대 기록은 작년 3월(1조 236억원)이 처음. 이후 주춤하다가 5개월만인 8월(1조378억원)에 다시 1조원대 돌파 후 11월(1조2346억원)에 최고를 찍었다. 모바일 쇼핑 거래액도 3월(6088억원)에 처음 6천억원대를 돌파하고, 주춤하다가 이후 8월부터는 7개월째 유지 중이다. 다만 증가율이 작년 30%대 성장에 비해 1, 2월은 10%대로 증가율이 하락했다. 2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총 11조 9618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24.5% 증가했다. 한편 코로나19 영향으로 소매판매업에는 두 가지 특징이 드러났다. 먼저 코로나19 확진자가 1월 20일 처음 발생한 이후 온라인쇼핑거래액은 농축산물(103.7%), 음식서비스(82.2%), 음식료품(71.0%) 생활용품(52.8%) 등
3월 1~25일 화장품수출액이 7억 7300만달러로,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수출 감소를 예상했던 업계에 전년 동월 대비 30.7% 증가세는 서프라이즈라고 할만하다. 이는 우리나라 20대 주요 수출품목 가운데 컴퓨터(82.3%) 전기차(62%)에 이은 3위의 증가세로 수출효자 품목으로서의 명성을 이어갔다. 특히 월간 화장품 수출 7억 달러 돌파는 최초이자 신기록이다. 게다가 중국 수출액이 3.4억달러로 63% 성장한 것 역시 월간 최고기록이다. 플러스 증가율도 작년 7월 이후 9개월 연속 증가세다. 국가별로 보면 중국 외에 아세안 0.6억달러(+30.4%), 일본 0.5억달러(+98%), 미국 0.4억달러(+23%), CIS 0.3억달러(28.5%) 등으로 EU·중남미를 제외하곤 전 지역 고르게 증가하며 호조세를 보였다. 3월 화장품 수출 호조는 수출물량 증가율에서도 드러난다. 화장품은 +44.2%로 20대 수출 품목 가운데 증가율 1위였다. 이와 관련 중국 현지의 A대표는 “작년 물량의 재고가 소진됨에 따라 중국 바이어들이 추가 물량 확보에 나선 게 원인”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코로나19로 인해 물류 변동성이 커짐에 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