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소독제를 무허가 제조·판매한 6개사 관계자 7명이 검찰에 송치됐다. 9일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손소독제 수요가 많은 상황을 악용한 업체대표 및 관계자들을 약사법 위반혐의로 수사했다고 밝혔다. 이들 6개 업체는 공동 모의하여 올해 2월 5일부터 4월 16일사이 손소독제 612만 5200개(시가 91억원 상당)를 제조하여 이중 404만 2175개를 유통·판매한 혐의다. 특히 무허가로 제조한 것을 숨기기 위해 손소독제 품목신고가 있는 업체와 공모, 의약외품 제조업체로부터 반제품 형태의 내용물을 공급받아, 화장품 제조사에서 충전·포장하거나 화장품 제조사에서 직접 손소독제를 제조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피의자 신분으로 수사 중임에도 화장품 제조사에서 계속 손소독제 내용물을 제조하고 사법당국의 감시망을 피해 충전·포장 장소를 변경하는 등 최초 적발된 물량보다 많은 제품을 제조, 판매하였다. 최초 적발 물량이 151만개였는데 추가 적발된 물량은 461만개에 달했다. 무허가·신고 의약외품 제조, 판매시에는 약사법 위반이며 징역 5년 이하 또는 5천만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하게 된다.
한국화장품중소기업수출협회(회장 박진영, 이하 화수협)과 대한화장품OEM/ODM협의회(회장 노향선)은 오는 7월 23일 ‘2020 최신제형 컨퍼런스’를 공동 개최한다. “코로나19로 인해 화장품시장의 변동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수출 활로를 찾기 위해 브랜드사+OEM/ODM사의 전략적 제휴가 필요하다”는 게 화수협 관계자의 설명. 1회 상생콘서트는 지난 1월 16일 열렸으나, 이후 코로나19 영향으로 설명회가 연기됐었다. 이번에 발표하는 OEM/ODM사는 ▲코스메카코리아 ▲인코코스메틱 ▲코디 등이다. 또한 러시아의 현지 바이어 및 중국 티몰입점 기업의 K-뷰티 유치 소개도 함께 열린다. 이밖에 ‘꼭 알아야 할 FDA 주요 내용’ 등도 발표된다. 화수협 정연광 사무국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모임을 갖기 어려운 상황에서도 ①해외인증(FDA 교육) ②러시아 & 중국 바이어 소개 ③국내 굴지 규모의 OEM/ODM사의 최신제형 등을 한꺼번에 들을 수 있는 짜임새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회원사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희망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회원사 대상이며, 참가를 희망하는 기업은 먼저 회원 가입 후 신청할 수 있다.
온 디맨드(on demand) 화장품 제조 플랫폼 뷰티메이커스(공동대표 유승혁·최장혁)가 ‘메이커 스페이스’를 신사동 가로수길에 오픈했다. 화장품 샘플 상담과 제조·견적의 궁금증을 풀기 위한 공간이다. 물론 화장품 전문 BM과의 상담도 준비됐다. 아울러 제조 문의~상품 수령까지 온라인으로 소통 가능한 비대면(untact) 논스톱(nonstop) 홈페이지도 새롭게 업그레이드 했다. 최장혁 공동대표는 ”뷰티메이커스의 서비스 리뉴얼은 화장품 A~Z 풀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으로서, 온라인 환경에서 화장품 제작과 관련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집중했다“며 ”창의적인 소비자의 선택이 우리들의 트렌드가 되는 기적을 체험하는 공간“이라고 소개했다. 이로써 뷰티메이커스는 창업 1년 여만에 ‘아이디어’만으로 제품 기획→자금조달→마케팅→세일즈까지 온·오프 상담이 가능한 ‘뷰티 생태계’를 완성, 본격적인 서비스에 나섰다. 유승혁 대표는 “지난 1년여 동안 인플루언서, 유튜버, 뷰티전문가, 전문직 등 다양한 셀럽과의 공동 작업 경험을 통해 최적의 ‘주문형 화장품 제작 풀서비스’를 구축했다. 이제 고객들은 ‘내가 만들어보고 싶은 화장품’을 ‘선택’만 하면 ‘최적화된 화장품 샘플
대한상공회의소가 2400여 개 제조업체 대상 ‘3분기 제조업체 경기전망지수(BSI)’는 2분기보다 2p하락한 55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기존 최저치였던 글로벌 금융위기(‘09. 1Q) 때와 같다. 업종별로 보면 화장품의 체감경기도 55로 나타나 부진했다. 100을 기준으로 100이하는 부진을, 100이상은 호조를 나타낸다. 조선(41)·자동차(45)·철강(45) 등은 50을 밑돌았다. 반면 K-방역 기대감으로 의료정밀(88), 제약(79)은 타업종 대비 높게 나타냈다. 대한상의는 “주요국들이 경제활동 재개에 나섰지만 코로나가 재확산 기미를 보이면서 수출길이 좀처럼 열리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진정세를 보이던 국내에서도 n차 감염사례가 늘면서 2차 유행에 대한 기업들의 불안감이 가중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3분기 수출기업의 경기전망지수는 2분기보다 1p 하락한 62, 내수는 3p 하락한 53을 기록해 수출과 내수 모두 체감경기가 심각함을 보여줬다. 제조업체 과반수는 포스트 코로나 대비에 신경을 쓰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포스트 코로나에 대한 대응책 준비 정도’에 대해 ‘피해최소화에 집중하느라 대응여력이 없다’(53.9%)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대
한국콜마홀딩스가 한국콜마 제약부문(치약사업 제외)과 콜마파마 보유 주식 1417만 2천주를 국내 사모펀드 IMM프라이빗에쿼티(IMM PE)에 총 5125억원에 매각한다. 한국콜마홀딩스는 27일 공시를 내고, “재무구조 개선 및 그룹 사업구조 재편을 통한 핵심 역량 집중화를 위해 양도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재무구조 개선, 기존 사업의 가치 증진 및 신규사업의 재원 확보에 나설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한국콜마홀딩스는 한국콜마 제약부문과 콜마파마 매각과 관련, 지난 2월 20일자 양 측의 MOU체결 소식과 관련해 “다양한 검토를 검토하고 있으며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는 없다”고 밝힌 바 있다. 보도 당시에는 전체 매각 규모가 7500억 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으나 의약외품인 치약사업이 협상 과정에서 제외되면서 다소 규모가 축소됐다. 세부 내용으로는 한국콜마홀딩스가 보유하고 있던 콜마파마의 지분 72.97%(1762억 원)과 한국콜마 제약사업부문 3363억 원 등 합계 5천125억 원이다. 양도가 마무리되는 시점은 오는 7월 31일로 예정돼 있다. 향후 한국콜마홀딩스의 한국콜마는 화장품사업에 대한 역량을 집중해 기업가치를 끌어올리고 제약사업은
한국콜마는 한 개의 케이스 안에 채도가 다른 4가지 색을 담은 파우더블러셔(Powder Blusher)를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고 25일 밝혔다. 여기에 그라데이션 효과까지 넣어주면서 기술적∙심미적 차별화를 가져왔다. 생기있는 피부를 연출하기 위해 볼에 바르는 파우더블러셔는 피부톤에 따라 같은 색이라도 채도가 다른 제품을 덧바르기 때문에 여러 개의 제품을 구비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또 지금까지 화장품 시장에 출시된 파우더블러셔는 1개 케이스에 1개의 색만 담겨있거나 전혀 다른 색을 모아놓은 것이 것이 통상적이었다. 이번에 한국콜마가 개발한 파우더블러셔는 1개의 케이스에 같은 색상의 채도를 그라데이션으로 담음으로써 손쉽게 피부 톤에 맞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일반적으로 파우더는 작고 가벼운 입자로 구성돼 있어 입자끼리 뭉치지 않고 흩어지는 성질이 있다. 이로 인해 한 케이스 안에 경계없이 여러 색을 담는 것은 한계가 있었다. 한국콜마 메이크업연구소는 파우더 입자를 응집하게 만드는 기술을 개발해 이를 해결했다. 입자끼리 잘 뭉치도록 하는 최적의 점도를 찾아 보습오일로 코팅하고 고정시켰다. 또 신규 설비를 도입해 색의 경계선을 없애고 그라데이션
한국콜마가 코로나19(COVID-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업체를 위해 3개월 간 임대료 30%를 감면하는 ‘착한 임대료’ 운동에 동참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임대료 감면은 한국콜마 부천사업장에 입주해 시설 및 장비를 사용하고 있는 협력업체가 해당된다. 부천사업장에서는 립스틱, 파우더, 선스틱 등 색조화장품을 제조하고 있으며, 협력업체들은 제품 포장공정을 위탁 받아 제조에 참여하고 있다. 한국콜마는 코로나19로 마스크 착용이 일상화되고 색조화장품 수요감소가 생산량 감소로 이어지면서 고정비용 부담이 나날이 늘어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임대료 감면을 결정했다. 이번 감면으로 협력업체들은 3-5월 고정비 비용 부담을 덜어낼 수 있게 됐다. 한국콜마는 코로나19 사태 경과에 따라 추가 지원 및 연장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임대로 감면 결정은 코로나19로 예상하지 못했던 어려운 환경 속에서 서로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며 찾게 됐다”며 “다양한 방안으로 서로의 부담을 나누고 신뢰감 높은 협력 관계로 어려움을 함께 이겨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콜마는 협력업체와의 상생활동의 일환으로 부족한 교육인프라
피부과 의사들 사이에선 진작부터 UVA, UVB 외 적외선 차단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다. 적외선은 따뜻함으로 혈액순환 촉진 기능이 있는데 지나치면 혈관이 확장되어 피부 톤을 울긋불긋하게 만들고 화끈거리게 만들기 때문이다. 너무 오래 햇볕에 노출되면 자외선과 마찬가지로 피부에 해롭다는 주장이다. 선케어 기술의 강자인 한국콜마가 자외선부터 블루라이트∙근적외선까지 전 영역의 유해광선을 차단하는 기술을 개발해 특허등록을 완료했다고 8일 밝혔다. 동시에 지난달 17일 미국·유럽·중국 등 주요 153개국에 동시 출원 효과가 있는 다자간특허조약 PCT특허 출원도 마침으로써 한국콜마는 신특허를 적용한 제품 출시에 나설 예정이다. 이번 기술은 피부를 손상시키는 유해파장 전 영역(290~1400나노미터)을 차단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선케어 한 번으로 실내외에서 발생하는 블루라이트와 근적외선 등 다양한 유해광선 차단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블루라이트는 파장대가 500나노미터가 넘는 광선으로 TV, 컴퓨터모니터, 스마트폰에서 나오며 색소침착과 피부장벽 약화의 원인으로 꼽힌다. 근적외선(760~1440나노미터)도 장시간 노출되어 피부온도가 1도씩 오를 때마다 콜라겐 분해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