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개천에서 용 나는 ‘독자 기술 확보’가 기회

4차 산업혁명과 화장품[5] 중소기업 기술로드맵(2018~2020)의 4분야 기술개발 테마…
(수준 높은 전통지식 보유) 기회 vs 위협 (최신 기술에 대한 보수적 접근)

중소기업벤처부의 ‘중소기업 기술로드맵’에서 화장품산업은 바이오 분야에 속하며 △기능성 화장품 △아토피개선 화장품 △부착형 화장품 △건강기능성 식품 소재 등이 기술개발테마로 선정돼 있다.


세계경제포럼은 “4차 산업혁명을 3차 산업혁명을 기반으로 디지털 기술이 바이오, 물리학 등에 접목돼 경계를 허무는 ‘융합 기술혁명’”이라고 말한다. 이 때문에 세계 경제는 바이오산업을 중심으로 한 ‘바이오 경제’로 재편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화장품도 바이오 기술+웰니스 트렌드에 따라 기술개발 테마가 다양하게 제시되고 있다.




바이오산업 세계 시장규모는 2016년 약 4950억 달러였으며 연평균 9.3%씩 증가하여 2021년 약 7009억 달러로 전망된다.


이중 △기능성 화장품 1006억달러(’16)→1505억 달러(’21)로 연평균 9.5% △아토피개선 화장품 45억 달러(’16)→54억 달러(’21)로 3.8% △부착형 화장품 41억 달러(’16)→57억 달러(’21)로 6.8% △건강기능성 식품 소재 1263억 달러(’16)→1787억 달러(’21)로 7.6%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시장규모의 경우 △기능성 화장품 4조 9810억원(’16)→14조 9695억원(’21)으로 연평균 9.5% △아토피개선 화장품 392억원(’16)→456억원(’21)으로 3.1% △부착형 화장품 1조 1517억원(’16)→3조 5149억원(’21)으로 25.0% △건강기능성 식품 소재 2조 4834억원(’16)→4조 3358억원(’21)으로 13.0%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능성 화장품은 최근 6년간 복합기능성 화장품 매출이 연평균 3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복합·주름개선·미백·자외선 차단 기능 구현 원료 투자를 통해 제품 개발이 이뤄지고 있다. 국내 기업의 기능성 화장품의 바이오 소재 개발은 대기오염 방어·여드름 개선·피부 보호 등에서 라피톡스·레스베라트롤 등의 연구 개발이 활발하다.


기능성 화장품의 기술개발 테마는 ①피부의 미백에 도움을 주는 제품 ②피부의 주름개선에 도움을 주는 제품 ③피부를 곱게 태워주거나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보호에 도움을 주는 제품 중 어느 하나 이상 포함을 의미한다.


아토피개선 화장품은 코스메슈티컬 화장품 개발 대상 품목으로 기능성 효능 물질 및 천연유래, 생체 친화적 물질 수요 증가로 시장성이 확보된 상태다. 기술개발 테마는 유아기 혹은 소아기에 시작되는 만성적이고 재발성의 염증성 피부질환인 ①소양증(가려움증) ②피부건조 증상 등을 완화하거나 개선을 목적으로 하는 화장품이다.


부착형 화장품은 중국 시장에서 연평균 30% 이상 성장 중이며 남성 시장으로 확대되고 있다. 고객 니즈에 맞춰 바이오 셀룰로오스, 하이드로겔 마스크팩의 단계별 적용법을 스토리텔링이 가능하게끔 맞추는 연구가 진행 중이다.




부착형 화장품은 얼굴 모양 및 개선시키고자 하는 부분의 모양에 맞추어 ①시트 ②하이드로겔 ③카타플라스마 제형 등을 개발한다. 이들 제형에 수분과 다양한 영양 성분, 미백과 주름 개선 성분 등을 넣어 공급한다.
 
건강기능식품도 소비자층이 다양해지면서 기존 다단계 및 방문판매 채널에서 약국과 홈쇼핑 채널로 이동중이며 매출액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피로회복, 면역력 증진 효과를 가진 제품뿐만 아니라 사회트렌드를 반영하여 미세먼지로부터 보호 위한 클로렐라나 피부에 도움을 주는 이너뷰티 소재의 알약, 캡숄 등의 건강 기능성 식품이 주목받고 있다.


건강 기능성 식품 소재는 세계의 웰니스 트렌드에 발맞춰 수요 증가가 예상되며 중소기업이 경쟁력만 확보되면 유망하다. 기술 개발 테마는 생물, 식물에서 추출한 소재나 신체에 존재하는 효소 등으로 신체의 항상성을 유지시키며 대사를 촉진시키기 위하여 제조·가공하기 위한 소재 개발 등이다.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 손성민 연구원은 “중소기업 기술로드맵은 기술 수요와 개발 가능성 측면에서 중소기업의 방향 설정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하고, “경계를 허무는 융합분야에서 발상의 전환과 아이디어로 중소기업이 순발력 있게 대처하면 기회의 땅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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