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AP 디지털 플랫폼 vs LG 스마트 팩토리 경쟁

4차 산업혁명과 화장품[2] 7대 요소기술이 부가가치 창출 …아모레퍼시픽그룹은 디지털 플랫폼과 서비스, LG생활환경은 스마트 팩토리 구축에 중점

올해 빅2의 CEO도 신년사를 통해 4차 산업혁명 흐름에 동참할 것을 선언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 서경배 회장은 신년사에서 “4차 산업혁명과 시대를 선도하는 ‘디지털 혁신’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데이터에 기반한 고객 중심의 새로운 디지털 경험을 선사하고, 온-오프라인 통합 비즈니스 플랫폼을 강화하며, ‘이커머스(E-Commerce)’ 상품과 고객 맞춤형 서비스의 혁신을 통해 고객 접점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고객과 상품에 관한 데이터를 통합적으로 관리하고, 데이터 근간의 의사결정 방식을 확산해 디지털 시대를 선도할 인프라와 역량을 갖춰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LG생활건강 차석용 부회장도 “4차 산업 혁명과 다양한 융·복합 기술의 빠른 진화는 기업의 경쟁구도를 근본적으로 바꾸어 가고 있다. 현재에 안주하고, 변화 앞에 주저 한다면 오랫동안 쌓아온 우리의 경쟁력을 한 순간에 잃을 수 있다”며 “이러한 큰 변화 속에 놓여있는 기회를 우리 것으로 만들려면 변화의 흐름을 통찰하고 주도 면밀하게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차 부회장은 실천전략으로 “경영성과에 직접 연계된 제조 생산성을 극대화하고, 4차 산업혁명 등 패러다임의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생산체계가 필요하다. 청주에 새로 건설하는 화장품 공장은 ‘스마트 팩토리’로 구축하여 새로운 산업·기술변화와 같이 호흡할 수 있는 제조 역량을 갖추고자 한다”고 말했다.


또 “올해부터 입주가 시작되는 마곡 LG사이언스파크를 중심으로 계열사들이 보유한 다양한 기술을 융·복합하여 시너지를 창출하고,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핵심 기술 확보를 통한 제품 개발을 가속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빅2의 4차 산업혁명 추진 전략은 약간의 온도차가 있다. 아모레퍼시픽그룹 서경배 회장은 △온-오프라인 통합 비즈니스 플랫폼 강화 △빅데이터로 디지털 시대 인프라와 역량을 갖출 것을 촉구했다.


반면 차석용 부회장은 △스마트 팩토리 △마곡 LG사이언스파크 계열사의 기술 융·복합을 통한 제품 개발 가속화를 주문했다.


이는 4차 산업혁명을 기업 차원에서 어떻게 구현할 것인가의 차이점을 드러낸 것이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전문가 설문을 통해 ‘4차 산업혁명의 촉진자와 수용자’라는 리포트를 발간했다. 이 자료에서 연구원은 “4차 산업혁명은 촉진자(enabler)와 수용자(adopter)가 상호작용을 통해 선순환적 혁신을 창출하는 과정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촉진자는 혁신의 원동력이 되는 요소기술로 인공지능·빅데이터·사물인터넷·센서·자동화기술·신소재·바이오 신기술 등으로 구성된다. 수용자는 요소기술이 적용되어 새로운 부가가치가 창출되는 산업 또는 기업을 말한다.



대한화장품협회 관계자는 "4차 산업혁명의 요소기술 발달 추이를 살펴보고 있다. 디지털 플랫폼 구축이나 이커머스, 스마트 팩토리는 단계별로 응용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업계 전문가는 화장품산업은 물류·제조·유통·금융·의료 보건의 4차 산업혁명의 진행 양상을 주목해야 한다고 말한다. 제조는 스마트공장, 의료·보건은 개인건강 데이터와 유전자 정보 등 화장품산업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것. 기업들은 관련 기술 동향을 살펴 응용하는 방안을 수립해야 4차 산업혁명 흐름에 뒤처지지 않게 된다.


한편 해외 화장품기업들은 첨단 정보기술을 활용해 뷰티 제품 개발 및 서비스에 획기적인 변화를 이끌고 있다. 특히 항노화 분야에서 다양한 사례가 보고되고 있다. (계속)

관련기사

관련태그

화장품  4차 산업혁명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서경배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