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이 프리미엄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생활정원’을 선보이며 건강기능식품과 이너뷰티 시장 본격 진출에 나섰다. 기존 브랜드인 청윤진을 ‘생활정원’으로 새롭게 리브랜딩해 화장품을 잇는 차세대 먹거리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실버는 물론 젊은 세대까지 ‘건강한 아름다움’에 대한 소구가 높아지자 차별화된 건강솔루션으로 이에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브랜드명인 ‘생활정원’은 “빛나는 생기와 지치지 않는 활기, 그리고 건강한 생활이 피어나는 곳”이라는 의미. 자연과 과학, 건강 관련 노하우와 기술력으로 ‘진정한 아름다움과 생기 넘치는 라이프 스타일 제안’을 브랜드 철학으로 담았다고 LG생활건강은 밝혔다.
제품 라인은 △멀티비타민·오메가 등 기초영양 제품 △관절·간·눈 등 특정기능성 강화 제품 △홍삼·녹용 제품 △다이어트 제품 △어린이영양 제품 등 연령대별 맞춤형 솔루션으로 정했다.
리브랜딩과 함께 모델로는 배우 이유리를 선정했다. 그녀는 밝고 에너지 넘치는 매력으로 다양한 연령층에서 사랑받고 있는 배우로 특유의 건강미와 밝은 이미지가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LG생활건강 마케팅 담당자는 “건강기능식품과 이너뷰티에 대한 관심이 높은 점을 반영, LG생활건강만의 차별화된 제품력으로 고객만족도 1위 달성과 대표 프리미엄 건강기능식품 브랜드로 육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은 소비 침체 우려에도 고령화 사회 진입과 함께 미용 및 노화방지에 대한 관심 증가로 꾸준한 성장이 예상된다. 주 소비층인 50대 전업주부뿐만 아니라 효율적인 건강관리를 원하는 20~40대의 향후 구입 의향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이 업계 주목을 끌었다.
국내 건기식 업체 매출액은 지난 5년간 연평균 10.8% 증가했다. 2016년에는 17% 성장했다. 최근 건기식 시장은 H&B 스토어·할인매장·편의점 그리고 인터넷을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다. 이들 유통 채널의 특징은 접근성이 높으며, 고가의 특수 제품보다는 중저가의 대중적인 건기식들이 판매되고 있다. 또한 프리미엄 제품은 선진국 제품이 선호되는데 이중 미국산이 70%가 넘는다.
업계에서는 건기식 시장 신규 진출 가능 업체로 △소비자 인지도 높은 회사 △광고·마케팅 활동에 강점을 가진 회사 △유통채널과의 제휴 등을 꼽았었다. LG생활건강은 이런 조건을 충족함으로써 기존 업체와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