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LG생활건강, 23일 실적 발표 '초미 관심'

1월 말 아모레퍼시픽 예정…화장품 기업 2월 9일까지 순차적 실적 발표 앞둬

“사드 보복을 피해간 기업들은 어디일까?” “지난해 부진을 딛고 올해 굳건히 일어날 기업은?”

화장품 기업들의 성적표 제출 시기가 도래했다. 지난해 사드 보복으로 국내 화장품 기업 대부분이 휘청거린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실적 발표’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당장 1월 23일 LG생활건강을 시작으로 아모레퍼시픽그룹 등 2017년 결산실적 발표가 이어진다. 

매년 화장품 대장주 중 실적 좋은 기업이 가장 먼저 발표 스타트를 끊었다. 지난해까지 가장 먼저 발표한 아모레퍼시픽그룹 바통을 올해는 LG생활건강이 이어 받았다. LG생활건강은 1월 23일 2017년 실적을 발표하겠다고 1월 18일 기업공시를 통해 밝혔다.

이미 많은 증권사가 LG생활건강의 4분기 실적과 2017년 성과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NH투자증권은 LG생활건강 2017년 4분기 매출액을 8699억원, 영업이익은 1570억원으로 예상했다. 전년 대비 각각 9%, 15% 증가한 것. 3분기 매출액 7788억원, 영업이익 1416억원에 비해 모두 10% 이상의 성장세를 예측했다.

IBK투자증권은 2017년 총 매출액과 영업이익, 영업이익률을 각각 6조2547억원, 9343억원, 14.9%로 잠정 집계했다. 

사드 보복 직격탄을 맞은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올해 두 번째로 실적발표에 나선다. 예정일은 1월 31~2월 1일. NH는 지난해 총 매출액을 6조 1620원으로 예상한 반면 IBK는 6조822억원으로 2016년에 비해 6000억원 가까이 떨어진 것으로 봤다. 영업이익은 1조828억원(2016년)→7256억원(2017년 예상)으로 무려 3572억원 떨어졌다고 전망했다.

◇ 기업별 2017년 실적 발표일(예정 포함) 


한편, 1월 31일부터 2월 1일 실적공개를 앞두고 있는 화장품 기업은 아모레퍼시픽그룹이 유일하며, 유통 채널로는 신세계, 이마트, BGF리테일로 예상된다.

화장품 기업들은 대부분 2월 5~9일에 실적 발표가 예정됐다. 한국콜마, 코스맥스, 토니모리, 클리오가 실적 공개에 나서고, 코스메카코리아는 2월 19일, 잇츠한불은 3월 중 진행한다.

홈쇼핑 업계도 2월 초 발표가 예상된다. 2월 1~2일 GS홈쇼핑, 2월 7일 현대홈쇼핑·NS홈쇼핑·CJ오쇼핑이, 2월 8~9일 사이 롯데쇼핑이 대기 중이다. 현대 백화점과 GS리테일은 2월 5~9일 발표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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