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아모레퍼시픽그룹 2년 연속 부진, 에뛰드 적자전환

로드숍 3인방 줄줄이 적자...주요 브랜드 경쟁력 상실, 새로운 '노림수' 필요
2019년 10% 성장 목표 제시

아모레퍼시픽그룹은 31일 2018년 매출액을 공시했다. 매출액은 6조 782억원, 영업이익 549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 -25%를 각각 기록했다.


4분기 실적만 보면 매출액 1조 3976억원, 영업이익 16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 -82%를 기록했다. 3분기에 비해서는 매출액은 9.3% 증가, 영업이익은 79.6% 감소했다. 



주요 계열사 실적도 매출액은 아모레퍼시픽을 제외하곤 모두 역성장 했으며, 영업이익은 6개 계열사 전체가 마이너스 또는 적자전환 했다. 어느 부문 하나라도 이렇다 할 실적을 보이지 못함에 따라 아모레퍼시픽그룹 전체의 주름살도 깊어졌다.


로드숍인 이니스프리·에뛰드·에스쁘아 3인방 모두 매장 수 감소에 따른 매출 하락을 겪었다. 에뛰드의 적자전환은 충격이다. 향후 로드숍 전략 재편이 그룹 전체의 과제가 됐다.


덩달아 2019년에 대한 기대도 조심스러워졌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2019년 경영 목표를 매출액 10% 증가한 6조 6860억원, 영업이익은 25% 증가한 6869억원으로 설정했다. 이를 위해 작년 연말 조직개편을 단행했으며, 서경배 회장은 신년사에서 “변화는 새로운 혁신을 해나갈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우리는 두려워하지 말고, 주저하지 말고, 지금의 모든 변화를 즐겨야 한다”며 의지를 다졌다.


올해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초격차 혁신 상품 개발 △옴니채널 기반의 고객경험 고도화 △디지털을 활용한 전방위 고객 소통 강화 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슬리핑 뷰티’, ‘맞춤형 화장품’ 등의 카테고리 발굴, 면세와 이커머스 채널의 능동적 대응도 강화한다.


해외 사업은 중국은 설화수를 필두로 럭셔리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하고, 이니스프리의 중국 3~4선 도시 진출도 가속화한다. 북미시장은 라네즈, 이니스프리, 마몽드의 브랜드 매장 확대와 함께 새롭게 프리메라를 론칭한다. 에뛰드는 인도시장을 겨냥하고, 러시아 신규 진출 및 유럽, 중동, 호주 등 신시장 개척에 나선다.


아무튼 아모레퍼시픽그룹으로서는 2년 연속 정체에 머물면서 ‘그룹 경쟁력 제고’라는 과제를 올해로 넘기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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