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의 과불화화합물(PFAS) 함유에 대한 규제가 본격화되고 있다. 먼저 5월 23일 식약처는 과불화화합물 12종에 대한 제품유형별 전처리법과 과불화화합물 표준물질을 활용해 정확도를 높인 ‘동시 분석법’을 추가한 ‘화장품 중 배합금지 성분 분석법 가이드’를 개정했다. 과불화화합물이 포함된 건 처음이다. 식약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화장품연구과는 “과불화화합물 12종에 대한 분석법을 개발함으로써 화장품의 품질 및 안전성 확보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과불화화합물은 탄소와 불소의 결합 물질로 열에 강하고, 물이나 기름이 스며드는 것을 막아주는 특성이 있다. 1940년대에 처음 개발된 합성 화학물질로 식품 포장, 화장품, 얼룩 방지 직물, 들러붙지 않는 냄비와 팬, 화재 진압에 사용된다. 분해되는 데 매우 오랜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토양과 지하수에 스며들어 그 과정에서 우리의 먹이 사슬과 식수에 유입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체내 흡수 시 암 또는 간 손상이 유발될 수 있어 우리나라, 미국, 유럽 등에서는 화장품 중 배합금지성분으로 관리되고 있다. 과불화화합물 규제는 전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최근 프랑스는 화장품에 ‘영구 화학물질’을 금지하는 법안을 통과
중국 화장품시장에서 ‘신원료 혁신’이 시작됐다는 소식이다. 혁신 기술로 원료 효능을 입증한 브랜드들이 고성장을 달성함으로써 분위기를 주도하고 있다. 이와 관련 코트라 우한무역관은 “대표적인 제품으로 상하이 자화(上海家化) 산하 스킨케어 브랜드 Dr.Yu(玉泽)를 들 수 있으며, 매출은 전년 대비 155% 증가했다. LG생활건강의 식물 성분 브랜드 오휘의 매출도 2020~2021년 전년 대비 각각 316%, 26% 성장했다. 또한, 독일 바이어스도르프(Beiersdorf) 산하 브랜드 유세린(EUCERIN) 매출은 2021년 240%, 2022년 19% 각각 증가했다”고 전했다. 이는 2021년 5월 1일부터 시행된 '화장품 신원료 등록 및 제출에 관한 규정(化妆品新原料注册备案资料管理规定)'에 따른 변화라는 분석이다. 탈모방지, 자외선 차단, 착색, 염색, 주름제거 및 미백 기능이 있는 ‘신원료(新原料, 이하 신원료)’만 승인이 필요하며, 중·저 위험도의 신원료는 등록만 하면 된다. 동시에, 신원료 사용자가 제품 등록 또는 출원을 신청하는 경우, 등록자 및 출원인으로부터 반드시 확인받아야 한다. 신원료란 중국에서 처음으로 화장품 생산에 사용된 원료로 ‘기사용
천연물유기농화장품 지식연구회는 오는 6월 27일 강원대 의생명과학센터 B동 501호에서 ‘24년 제2차 발표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지식연구회에서는 ▲ 천연물 모핵 기반 화장품 원료 개발-강원대 이구연 교수 ▲ 기능성화장품 산업분야의 최신 연구 개발 동향 및 전략- 이도연 책임연구원(KISTI)이 각각 발표할 예정이다. 이어 지역기업인 ㈜케이메디켐 ㈜초록을그리다 등의 독자적인 소재 개발 사례가 소개된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의 정명동 전문위원은 “세계 화장품 원료 시장은 천연물, 유기농이 대세이다. 화장품의 수요 증가와 세계시장 확대에 따라 국가별 엄격한 기준, 인증절차에 맞춘 소재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라며 “과학기술정보협의회(ASTI) 내 천연물 유기농화장품 회사들을 중심으로 최신 연구 개발 및 전략 등 다양한 의견을 교환한다”라고 설명했다. (참가 신청은 6월 24일까지 이메일 신청(정명동 mdjung@kisti.re.kr )
프탈레이트 7종에 대한 통합 위해성 평가 결과 안전한 수준이라고 식약처 식품안전평가원이 밝혔다. 프탈레이트 7종(DEP, DBP, BBP, DEHP, DNOP, DIDP, DINP)은 플라스틱을 유연하게 만드는 가소제로 화장품, 식품용 기구·용기, 생활용품 등에 널리 사용된다. 노출량 평가는 노출경로(흡입, 경구, 피부), 노출원(식품, 화장품, 위생용품 등), 식품 섭취량 및 제품 사용빈도 등에 대한 정보를 수집·분석하여 체내로 들어오는 프탈레이트의 총 노출량을 산출하고 인체노출안전기준과 비교하여 위해지수(총 노출량/인체노출안전기준)를 확인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총 노출량을 인체 노출안전기준으로 나눈 값인 위해지수는 1 미만이면 안전하다고 판단한다. 평가 결과 프탈레이트 7종의 체내 총 노출량은 0.005~1.145 μg/kg체중/일로, 위해지수는 최대 0.029(2.9%)로 인체에 위해 발생 우려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성인은 식품용 기구·용기에서 가공식품으로 이행되는 프탈레이트류에 노출되는 경우가 많았다. 어린이는 장난감 등 어린이 용품을 통해 노출됐다. 식약처는 프탈레이트류의 기준을 관리하고 있으며 이번 조사에서 노출량이 ‘20년에
한국콜마는 미국 댈러스에서 열린 제13회 세계모발연구학회(World Congress for Hair Research)’에서 탈모완화 기능성 원료인 ‘고삼뿌리추출물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고삼은 콩과에 속하는 국내 자생식물로 소화기능 개선, 항염증, 항암 등에 주로 쓰였다. 한국콜마는 고삼뿌리추출물이 모근 강화와 모발 성장에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특허를 출원했다. 아울러 스트레스 및 미세먼지성 탈모의 원인이 되는 유전자 발현 억제도 발견했다고 한다. 천연 소재로 합성소재 탈모 제품 성분과 비교해 피부 자극이 적은 장점도 있다. 이번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고급 탈모 화장품을 개발, 성인 남녀는 물론 피부자극에 민감한 임산부, 영유아 등 모두 사용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최근 탈모 제품 시장이 세계적으로 성장하면서 고급 탈모 화장품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면서 “업계 최초로 개발한 고삼뿌리추출물을 비롯해 다양한 탈모 제품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콜마는 지난해 안드로겐성 탈모에 대표적인 유해균을 억제하는 원료를 개발해 국제학술대회인 세계피부과학회(WCD)에서 주목을 받은 바 있다.
피부 기반기술 개발 사업단(사업단장 황재성)은 추진 성과 확산과 소재‧기술 거래 활성화를 위한 성과 발표회를 4월 24일 10시~12시 일산 KINTEX 제2전시장 7홀 현장세미나실에서 개최한다. 발표는 ▲ 다중 작용점 탈모완화 기능성화장품 소재 개발 ▲ 미생물을 이용한 1,3-부틸렌글리콜 생산공정 개발 ▲ 피부장벽에서 항균 펩타이드 활성화 소재 ▲ 환경부 산하 국립생물자원관의 ‘국가야생생물소재은행과 야생생물 클러스터 운영 현황’ 특별강연 순으로 진행된다. 탈모를 완화하기 위한 신규 기능성 화장품 소재, 국내 화장품 업계에 널리 사용되지만 여전히 수입에 의존하는 기초소재 부틸렌글라이콜의 국산화 연구개발, 피부장벽에서 항균펩타이드를 활성화하는 소재 등이 소개된다. 또 이를 중국 NMPA 신원료로 등록하기 위해 추진 중인 여러 가지 시험‧평가 절차에 대한 소개 등 업계에 흥미로운 성과발표 주제들로 구성됐다. 아울러 국립생물자원관의 야생생물소재 보유현황과 이를 이용한 화장품 소재 개발 사례가 소개될 예정이다. 화장품 기업은 신제품에 도입할 만한 우수한 신소재 정보를 제공받고, 연구자들은 최신 소재 동향과 우수한 연구개발사례를 참고할 수 있는 기회다. 사업단은 추진
LG생활건강이 ‘피부 노화 완화’ 인자로 각광받는 NAD+를 화장품에 성공적으로 적용한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 3월 27일 중국 상해 과학기술회당에서 ‘안티에이징의 미래, NAD+‘를 주제로 제1회 LG R&D Day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LG생활건강이 화장품 성분을 주제로 연구성과 발표회를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NAD+는 모든 살아있는 세포에서 발견되는 인자. 노화로 인해 무너지는 균형을 회복하는 역할을 하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피부에서 감소하는 특징이 있다. 이는 ‘노화의 종말’ 저자로 잘 알려진 미국 하버드대학교 데이비드 싱클레어 교수의 연구 논문에 발표되면서 뷰티업계에서 차세대 안티에이징 성분으로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피부 투과 효율이 낮아 피부 효능 연구나 화장품 원료로 상용화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어 뷰티시장에서 NAD+ 성분을 활용한 제품이나 사례를 찾기가 쉽지 않다. LG생활건강은 NAD+의 전구체인 ‘NMN’를 시작으로 약 10년에 걸친 연구를 통해 NAD+의 피부 투과력과 전달력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NAD Power24™’를 개발했다. 이날 행사는 NAD+ 인자에 대한 소개와 NAD Power24™의 연구개발 과정 및 효능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화장품소매판매액은 ‘23년 4142억위안으로 5.1% 증가했다. ’24년 1-2월도 678억위안 4% 증가에 그쳤다. 2013년~2022년 연평균 9.3% 성장에 비하면 반토막 났다. 이미 저성장에 진입했다는 신호로 파악된다. ‘24년 주목해야 할 점은 ’똑똑해진‘ 중국 소비자다. 유행보다 가성비, 가심비, 기능성, 안전, 신뢰 등을 꼼꼼히 따져보고 주체적 소비를 한다.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이용하던 소비자들은 일회성 소비에 그치고 이탈률이 높다. 이에 따라 유통채널들도 온라이프(onlife)를 겨냥해 O2O 등 다원화 움직임이 한창이다. 이에 따라 중국 화장품 선도기업들은 안전·안심·고퀄로 소비자의 신뢰를 얻으려는 노력에 집중한다. 즉 과학기술과 결합한 새로운 제품과 브랜드 출시다. 화장품 분야에의 직접투자 혹은 벤처캐피탈 투자도 활발하다고 한국무역협회 베이징지부는 전하고 있다. ( △ 베이타이니(BOTANEE)- ‘AI+스킨케어’ 브랜드 베이푸딩(贝芙汀) 출시-‘AI+ 여드름 치료’, ‘하이테크+스킨케어’ 개척 △ 쟈란그룹(JALA)- 영유아용 피부과학 기능성 브랜드인 지추(己出)의 시장 진출 △ 화시바이오(华熙生物)- 푸웬합성생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