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소비시장이 8개월 연속 마이너스에서 증가세로 돌아섰으나 소득 수준 양극화로 소비 양극화도 심화되고 있다. 하지만 K-뷰티는 '샌드위치 포지셔닝'에 브랜드 파워가 약해 중국 소비자의 선택을 받기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는 평가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8월 사회소비품 소매총액이 전년 동월 대비 0.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누계치 기준으로는 전년 동기 대비 8.6% 감소했다. 2월 –20.5%로 급락한 이후 회복세지만 누계로는 여전히 마이너스다. 온라인 소비도 코로나19로 인해 증가세가 둔화됐다. 온라인 실물 소비 증감률을 보면 6·18 쇼핑데이가 있던 6월에 25.7% 신장했으나 두 달 만에 다시 20% 이하(8월 17.2%)로 감소했다. 코트라 중국 베이징무역관은 “전문가들은 중국 소비 신장세는 뉴노멀(신창타이 新常態, 중저속 성장)로 소비의 두 자릿수 성장은 어렵다는 분석이다. 게다가 코로나 영향으로 고용불안이 겹쳐 ‘회복세’는 미진하다는 의견”이라고 전했다. 회복이 더디며 시장의 소비 양극화 심화가 대두되고 있다. 중국의 소비 회복을 가늠하는 자동차의 경우 프리미엄카는 승용차 판매 증가율보다 웃돌았다. 코로나 영향에도 프림엄카 당월 판매량 증가
중국이 12일 ‘디지털위안’를 선보였다. 인민은행은 광둥성 선전시민 5만명에게 각각 200위안(3만4천원)씩 총 1천만위안의 법정 디지털 화폐를 추첨을 통해 나눠준다. 시민 191만명이 신청했다. 시민들은 ‘디지털위안’ 앱을 통해 18일까지 일주일 간 선전의 3389개의 지정 상업시설에서 사용하게 된다. 이번 중국의 법정 디지털 화폐 공개 운영시험은 전면 도입을 앞둔 테스트다. 발행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중국에서는 2022년 북경동계올림픽에 맞춰 디지털위안 발행 가능성이 크다는 예측이다. #1 모바일에 전자지갑 앱 설치 후 사용 인민은행은 디지털위안화의 안정성 및 무결성을 점검하고 기술적 결함으로 인해 이용자 손실 우려를 고려해 실제 발행까지는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에서는 디지털위안화가 익명성을 보장하지만 중앙은행에 막대한 소액 결제정보가 집중되어 개인정보 보호 측면에서 법률 정비 필요성, 해킹 등으로부터 안전성을 철저히 보장하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지금까지 알려진 디지털위안화는 먼저 명칭부터 다르다. 글로벌 용어인 CBDC(Central Bank Digital Currency) 대신 결제기능이 강조된 DCEP(数字货
“이렇게 하면 어떻게 받아들여질까?” 다양한 한국의 화장품 중소기업 브랜드들이 미국 심장부에 진출, 소비자를 직접 만난다. “북미시장 진출은 어떠한 과정을 거치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도 있으므로, 팔릴 수 있는 차별화 고민이 필요하다”는 게 현지 유통망의 조언. 북미시장 유통기업 ALC21(대표 알렌 정)은 10월부터 미국 뉴저지 이스트러더포드(East Rutherford)의 초대형 복합쇼핑몰 ‘아메리칸 드림 몰(American Dream Mall)’에 위치한 ALAND에 4개 기업이 팝업스토어로 입점한다고 알려왔다. 여기는 최근 카카오프렌즈가 디자이너 편집숍, 플레이그라운드 콘셉트로 매장을 조성하여 오픈한 곳이다. 주목할 점은 이번 입점을 한 신생 브랜드들의 수년간 단계적이며 일관된 현지화 프로그램을 통한 K-브랜드의 미국 시장 안착이다. 입점 기업은 ▲야다(Yadah) ▲코제트(Kosette) ▲티에소(Tieso) ▲엘리베어(elleybear) 등이다. 야다(Yadah)는 선인장을 소재로 한 스킨케어 등 비건인증 품목을 내세웠다. 뉴욕에서 뷰티 스토어로 시작하여 이커머스, 유통 , 자사 브랜드 , 파트너십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과 독창성을 만들어
아모레퍼시픽이 연평균 19% 성장률의 중국 면세시장 수요에 대응하는 교두보를 확보함으로써 중국향 매출 향상 기대가 커졌다. 아모레퍼시픽은 13일 중국 면세유통기업 CDFG(China Duty Free Group)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날 안세홍 사장과 찰스 첸(Charles Chen) 회장은 온라인 협약식을 통해 양사간 협력관계를 강화하고 하이난 지역의 면세 시장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하이난 지역 면세사업에 대한 전략적 지원 강화 ▲신규매장에 대한 우선협상 및신규 브랜드 입점 확장을 통한 양사간 비즈니스 성장 도모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위한 마케팅 및 디지털전환 투자 강화 ▲데이터 자산 공유 활성화를 통한 보다 신속하고 긴밀한 협업체계 구축 등에서 지속가능한 비즈니스 관계를 구축한다. 아모레퍼시픽 안세홍 사장은 “글로벌 면세 선도 기업인 CDFG와의 이번 파트너십으로 양사 간 비즈니스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중국 고객을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는 의지를 밝혔다. 아모레퍼시픽은 2010년부터 CDFG와 협업 관계를 이어오고 있으며, 현재 CDFG의 유통망을 통해 설화수·라네즈·이니스프리·프리메라 브랜
한국화장품중소기업수출협회(회장 박진영)는 13일 코스메랩 갤러리에서 뉴욕을 거점으로 한 '미주지역 진출 지원사업 설명회'를 열었다. 코로나 방역수칙 준수를 위해 제한된 10여 개사가 참석, 미주의 유통망 및 온라인 진출 방안에 큰 관심을 보였다. 현재 중소기업진흥공단의 ’20년 O2O연계 수출컨소시엄 지원사업‘으로 60개사(현지 바이어사는 30개사)를 모집하며, 수행사는 하이트론즈 솔루션(HiTRONS Solutions)이다.(관련 사업 사이트 https://kr.gobizkorea.com/support/app/supportAppInfo.do?svc=e16) 이날 사업설명회에 나온 하이트론즈 솔루션 자스민 장(Jasmine Chang) 마케팅 매니저는 “미국의 대형 유통망(월마트·아마존·타겟·메이시·홈디포 등)의 1차 밴더십을 보유 중이며, 연계된 바이어 리스트를 통해 B2B, B2C 온라인 유통망 입점에 도움을 줄 예정”이라고 밝혔다. 수출지원 프로그램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구성된다. On Line은 ①Kproduct4U.com: 중소기업 제품과 바이어를 연결 B2B 사이트 ②HSImarketplace.com: 독립몰 입점 ③Online Mall: Ama
“Z세대의 부상(人)에 따라 그들이 좋아하는 상품(货)과 쉽게 갈 수 있는 점포(场)을 만들어 내야 한다.” 이는 8월에 열린 화장품업계의 다보스포럼으로 불리는 ‘중국 화장품대회’의 핵심 메시지다. 이 대회에는 온·오프라인의 주요 플랫폼과 벤처캐피털, AI 기업 등이 참가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전략을 소개했다. 코트라 칭다오무역관에 따르면 “코로나19를 거치면서 중국도 주요 소비층, 소비품목, 구매방식에 변화가 있다”고 전했다. 소비 주류가 링링허우(00년생) → 저우링허우(90后), 젊은 엄마로, 소비품목은 가정 수요 기반한 품목이 많이 팔리고 있다. 구매방식은 라이브방송 혹은 숏클립(15~30초 분량의 재미있는 동영상)이 대세다. 포럼에서 ‘티몰(Tmall) 뷰티’는 입점부터 브랜드 포지셔닝, 고객 수 확대, 플랫폼 안착까지 모든 가치사슬을 포괄하는 브랜드 육성 전략을 발표했다. 지금보다 쉽게 티몰에 입점하고 강력한 빅데이터 분석능력을 기반으로 브랜드를 콜드 스타트(cold start, 전원을 끄고 다시 시작한다는 뜻) 시킨다는 계획이다.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브랜드 포지셔닝을 통해 중국의 로레알, 시세이도, 에스티로더가 나오게 한다는 계획이다. 세포라는
2021년 1월 1일 시행을 앞둔 중국의 ‘화장품감독관리조례’에 따라 NMPA(국가약품감독관리국)의 최근 심사 동향에서 변화가 엿보인다. 즉 시행규칙 등이 잇달아 발표되며 지방마다 상이한 심사기준과 코로나19로 인한 환경 변화 등으로 사전 대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의 ‘2020 제1치 화장품 해외 인허가교육’이 8일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열렸다. 이번 교육은 효율적인 인허가 취득과 화장품기업 실무자 능력 향상을 위해 주요국가의 해외규격과 프로세스, 서류준비 등의 실무적인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목적으로 진행됐다. 강의는 중국 인허가, 유럽 CPNP, CIS인허가 순으로 진행됐으며 인원 수를 제한해 A, B반으로 구분, 방역수칙을 준수한 상태에서 진행됐다. 중국국가시험연구기관인 씨에아이큐테스트(CAIQTEST) 김주연 팀장은 “최근 NMPA 심사가 정부정책, 법규개정, 지역 차이, 코로나19 등의 영향을 많이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전했다. 즉 상해와 북경으로 평가심사가 몰리면서 지체되고 있으며, 코로나19에도 접수는 받지만 실무자의 분산업무(재택근무 등), 북경 확진자 급증에 따라 피해를 보는 업체가 나타났다. 또 정치적 이
클리오(대표 한현옥)가 코트라의 언택트 마케팅 지원사업으로 아마존 라이브 방송을 통해 미국 소비자를 만난다. 12일 아마존라이브 플랫폼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제품은 자연주의 브랜드 구달(goodal)의 베스트셀러 청귤 비타C라인 4종(세럼, 토너패드, 아이크림, 아이패치)이다. 인플루언서는 ‘리락코코(Rilaccoco)’로 유트브 구독자 33만명을 보유한 크리에이터다. 미국 교포 출신으로 ‘한국 사는 교포의 워킹 라이프 브이로그(Vlog)’를 제작해 인기를 끌고 있다. 한국에서 생활하며 겪는 에피소드를 진솔하게 영상에 담아내며 자신만의 뷰티팁과 제품들을 소개해 많은 팬들을 확보 중이다. 클리오는 이번 라이브 방송을 통해 미국 온라인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는 계획이다. 클리오 관계자는 “작년에 미국 지사를 설립하는 등 이커머스 시장에서 경쟁력 확보를 위한 노력을 해왔다. 올해 9월 클리오의 아마존 매출은 전년 대비 2배 성장하는 등 성과를 거두고 있어 라이브 방송을 통해 본격적으로 미국 온라인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