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전국가맹점주협의회는 더불어민주당을 방문하고 가맹사업법 개정 촉구 만인서명을 전달했다. 이날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실에서 열린 서명전달식에는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에서 진성준 위원장, 김병욱 정무위 간사, 민병덕, 민형배, 오기형, 이용우, 양경숙, 이동주 의원 등이 참석했다. 전가협에는 김운영·허석준·하승재 공동의장 등 15명의 임원이 참석했다. 전가협은 “공정위가 입법예고한 ‘가맹사업법’이 ①거래조건 협의 요청 시 협의 의무 ②가맹계약 갱신요구권 10년 기간제한 삭제 등을 누락했다”며 이의 개정을 요구하고 있다. 원래 가맹사업법은 가맹점주단체를 구성하고 가맹본부에 협의를 요청할 수 있도록 보장하고 있다. 20대 국회에서 발의됐지만 임기만료로 폐기되었고, 공정위의 가맹사업법은 이런 내용을 빼고 입법 예고됐다. 전가협은 “코로나19 상황에서 대화를 통한 위기극복과 가맹점의 안정적인 영업보장이 선행되어야 할 과제”라고 지적했다. 따라서 ①‘거래조건 협의요청시 가맹본부 협의 의무 ②가맹점주 단체 구성 신고제 ③시장의 온라인·모바일화에 따른 ‘영업지역 독점배타화 및 온라인 확대 ④가맹점주 부담완화와 투명한 광고·판촉비 집행을 위한 ‘광고·판촉비 사전 동의권 도
화장품의 내수 침체가 심각하다. 대한상의의 ‘3분기 유통인사이트’ 동향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9월 소비자심리지수가 5개월만에 급락(79.4)했다. 다행히 10월(91.6) 들어 지수가 빠르게 회복됐지만 여전히 기준치 이하(100)다. 소매판매액지수도 2분기에 비해 7월(114), 8월(115) 성장이 둔화됐으나 9월 추석연휴 매출 증가 등에 힘입어 124로 반등했다. 소매업태별로 보면 온라인쇼핑, 홈쇼핑, 무점포소매는 증가했으나 3분기 면세점(-35.1%) 백화점(-5.9%) 등은 부진했다. 품목별로는 전년 대비 화장품은 3분기 –16.2%를 기록하며 사회적 거리두기 영향으로 외출 활동과 관련 의복, 신발 및 가방 등과 함께 매출 부진을 기록했다. 화장품은 2019년과 2020년 1월까지는 증가율이 1위였으나 2월 코로나19가 발생되면서 큰 폭으로 꺾였다. 3월을 바닥으로 9월 –16.3%로 게 걸음 횡보를 보이며 침체가 계속 되고 있다. 화장품의 온라인 쇼핑 거래액도 타 상품군에 비해 게 걸음 횡보다. 오프라인과 마찬가지로 2019년, 2020년 1월까지는 화장품의 매출 증가율이 1위였으나 2월 이후 꺾이기 시작하면서 3월 –3.9%로
LG생활건강(대표 차석용)은 ‘뷰티 유튜버’로 새로운 도전을 꿈꾸는 경력 보유여성과 취업준비생을 위한 인플루언서 육성 프로젝트 ‘내추럴 뷰티크리에이터’ 3기를 모집한다. 온라인 교육과정을 개설하고 강점 코칭 프로그램을 도입하는 등 디지털 뷰티 시장에 최적화된 커리큘럼을 강의할 예정이다. 먼저 11월 9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모집홈페이지(www.lghnhnbc.com)를 통해 내추럴 뷰티크리에이터 3기 참가자 35명을 모집한다. 내추럴 뷰티크리에이터는 건강한 아름다움과 친환경 라이프를 지향하는 뷰티 인플루언서를 양성하는 사회공헌활동으로, 개인의 경제 활동은 물론 사회에 올바른 가치관을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이번 3기에는 여성 중심의 뷰티크리에이터 시장에 남성도 도전할 수 있도록 남성 참가자도 모집한다. 결혼과 출산, 육아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 사회초년생 등 취업취약계층 여성을 우선 선발하되, 미취업 남성도 일부 선발할 예정이다. 언택트(비대면) 시대에 맞게 운영 과정도 개편했다. 서류심사(1차 전형)에 이은 면접심사(2차전형)는 화상 통화를 통해 비대면으로 이뤄진다. 10주간 진행되는 양성교육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전체 커리큘럼의 70% 이상 온라
3분기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역대 최고액을 기록했지만 화장품은 미미한 증가에 그쳐 내수 부진이 심각함을 알렸다. 4일 통계청의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42조 411억원으로 전년 대비 +24.6% 증가했다. 반면 화장품은 3조2094억원 +2.7%에 그쳤다. 사회적 거리 두기의 영향으로 집콕이 많아지면서 식품(63%), 가전(38.2%), 생활용품(55.1%) 등이 큰 폭 증가했다. 반면 화장품은 서비스(-2.6%)를 제외하곤 작년 수준에 그쳤다. 모바일쇼핑은 전년 동분기 대비 –31.1%를 기록하며, 집콕·재택근무 등으로 인한 화장품 절대 소비량이 감소했음을 보여줬다. 전분기에 비해서는 4.7% 증가, 바닥을 확인하는 모양새다. 통계청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음식 서비스, 생활용품, 음·식료품 등에서 증가하면서 총 거래액이 통계 작성 이래 역대 최고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역직구를 의미하는 온라인 해외 직접 판매액은 1조 6160억원으로 전년 대비 5.9% 증가했다. 이중 면세점 판매액은 1조 4215억원으로 6.4%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중국 1조4563억원(+10.5%), 미국 531억원(-4.2%) 일본 424억원(-25.5%)으
사상 최대의 매출을 기대하는 중국 솽스이(11·11)가, 미국 블랙 프라이데이(11·27)가 성큼 다가왔다.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온택트 쇼핑이 다양한 형태로 이뤄질 예정이다. 중국의 솽스이는 주요 소비층, 소비품목, 구매방식에서 변화가 엿보인다. 먼저 링링허우(零零后, 2000년 이후 출생)보다는 저우링허우(九零后, 1990년 이후 출생)와 젊은 엄마가 주류 소비층으로 부상했다. 소비품목도 가정의 수요에 기반한 품목들이 많이 팔린다. 구매방식은 라이브방송과 쇼트클립(15~30초 분량 재미있는 동영상)이 대세다. 기존에는 플랫폼에 접속해 필요한 물건을 검색해 구매하는 방식이 일반적이었다. 올해 대규모 온라인 판촉행사에서 라이브방송의 구매전환율은 기존의 검색방식을 넘어섰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중국 화장품산업의 키워드는 ‘건강’, ‘전문제품’, ‘사용자 경험’이다. 자신과 가족의 건강을 위한 소비패턴이 늘고 각종 피부·몸매관리용 미용기기 등 ‘전문화된 제품’ 분야가 새롭게 성장하는 분야가 되리라는 게 티몰의 예측이다. 티몰은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충분한 마케팅비와 명확한 전략 목표를 가진 브랜드를 콜드 스타트(cold start, 전원을 끄고 다시 시작한다
코로나19 영향에도 화장품의 온라인 수출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벤처기업부의 ‘3분기 중소기업 수출동향’에 따르면 ’20년 1~9월 화장품의 온라인 수출은 220.6%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중국 5.54억달러(+13.4%) ▲미국 1.56억달러(+51.3%) ▲일본 1.27억달러(+72%) ▲대만 0.27억달러(+25.9%) ▲러시아 0.63억달러(+39.3%) ▲호주 0.33억달러(+292.4%) 등이었다. 반면 홍콩은 홍콩 경유 중국 수출물량이 중국 직수출로 변경되며 0.77억달러(-37.2%)로 마이너스였다. 중소벤처기업부는 “①주요국 소비시장 회복과 더불어 K-뷰티 인기가 지속되고 ②미·중·일 등 주요국과 신흥시장 수출 호조세 ③6월 두 자릿수 플러스 전환된 수출이 증가하며 9월 역대 최대실적을 기록, 3분기 수출이 크게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전체 중소기업의 온라인 수출증가율은 (19년)47.0% → (20년)69.1%였다. 주로 수출품목이 한류와 연관된 소비재에 집중되고 수출국가도 글로벌 온라인몰이 발달한 국가에 집중되는 경향을 반영한다. 때문에 K-뷰티의 전자상거래 시장 진출은 더욱 촉진될 전망이다. 시장분석기관 매킨지에 따르면 글로벌
지난 21일 이니스프리 가맹본부는 이니스프리 경영주협의회와 상생 협약을 맺었고, 22일 전국이니스프리가맹점주협의회가 입장문을 내고 이를 수용함으로써 봉합 수순을 밟게 됐다. 이니스프리로서는 국회 국정감사에서 서경배 회장 출석을 앞두고 있었고, 가맹점주협의회는 공정거래위원회의 무혐의 결정이 상생협약으로 이끌게 됐다는 관측이다. 하지만 아모레퍼시픽의 이니스프리 가맹본부가 가맹점주와의 갈등을 스스로 조장하고 계약 내용을 훼손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국정감사에서 아모레퍼시픽 서경배 회장을 증인으로 요청하며, 화장품 가맹업계의 온라인 유통망 확대 문제를 지적한 유의동(국민의힘) 의원은 공정위로부터 제출받은 ‘이니스프리 관련 정보공개서’를 분석한 자료를 공개했다. 이니스프리가맹본부는 가맹점에서 취급하는 제품을 ’19년 온라인 유통망 27개 → ’20년 54개에서 공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온라인 유통망 외에도 가맹본부는 가맹점 영업지역 내 마트, 백화점 등의 매장에 공급 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올해 정보공개서에는 이마트·롯데백화점·HDC신라용산면세점 등 무려 263개의 매장에 이니스프리가맹점에 취급 중인 상품을 납품했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가맹점사업자의 매출이 직
작년부터 2년여 이슈가 됐던 아모레퍼시픽그룹과 가맹점주협의회와의 갈등은 봉합되는 수순을 밟게 됐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이 지난 16일 아리따움 19일 에뛰드 21일 이니스프리 등의 각 경영주협의회와 맺은 상생협약에 대해 전국이니스프리가맹점주 협의회와 전국화장품가맹점주협의회가 입장문을 보내왔다. 아래에 그 전문을 게재한다. 이니스프리 상생협약 관련 입 장 문 - 아모레퍼시픽은 책임 있는 자세로 상생안의 실행을 촉구한다. - 국회는 온라인유통으로 고통 받는 가맹자영업자들의 생존권확보를 위하여 영업지역을 온라인으로 확대하는 내용의 가맹사업법 개정에 조속히 나서 달라. 이번 이니스프리의 상생협약은 그동안 끊임없이 문제를 야기해온 온·오프 이중가격으로 폐업을 이어 가고 있는 화장품가맹 자영업자들에게 완벽하지는 않으나, 그해결의 실마리를 풀어냈다는 것에 의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온.오프유통의 수평적 정책(동일가격, 동일정책)은 가맹자영업자들이 경쟁하며 살아 갈수 있는 최소한의 조치입니다. 아모레퍼시픽은 진정성을 가지고 이문제의 해결에 나서 달라고 촉구 드리며, 우리 가맹가족들은 생존권 차원에서 주시하며 협의해 나갈 것입니다. 주관부서인 공정거래위원회는 이번 아모레퍼시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