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처리퍼블릭은 27일 대주주인 정운호 씨를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날 서울 강남구 섬유센터에서 열린 제11회 정기 주주총회에서 정운호 씨는 취임사에서 “대주주로서의 책임을 통감하며 기업 신뢰도를 회복하고 초심으로 돌아가 새로운 기회를 찾고자 다시 이 자리에 서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우선적으로 코로나19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비상경영체제를 가동하고 나아가 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혁신적인 제품 개발을 통해 K-뷰티의 재도약을 준비하겠다”고 다짐을 전했다. 네이처리퍼블릭 측은 “이번 선임은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위기 상황 및 시장 불확실성에 적극적이고 과감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목소리와 함께 책임 경영을 바라는 임직원과 주주들의 뜻이 반영된 것”이라며 “정 대표는 오랜 경험에서 나오는 판단력과 강한 책임감을 바탕으로 경영 정상화 및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서의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사실 정운호 대표는 작년 말 출소 후 복귀 여부가 업계의 화제거리였다. 4년이 넘는 기간 동안 로드숍 위기와 더불어 ’장사의 신‘ 정운호의 명성에 금이 가 존립 위기까지 몰렸던 네이처리퍼블릭의 처지에서, 정운호 대표의 복귀는 예견됐었다. 물론 사회적
지난 1월 CES 2020를 참관하면서, 300여 개에 이르는 한국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세계적 첨단기술 경연장에서도 한국 스타트업의 기술력과 제품은 어느 기업 부스와 비교해도 뛰어났습니다. 비용 부담이 만만치 않은데도 많은 스타트업이 참가한다는 것은 정부의 지원사업이 활성화되어 있기 때문이겠죠. 한국에 올 때마다 독특하고 우수한 기술력과 제품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접하게 됩니다. 그들의 목적은 대부분 경쟁이 치열한 한국을 떠나 해외시장에서 제품을 알리고 많은 매출을 올리는 것입니다. 안타깝게도 성공 업체는 극소수에 불과합니다.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본질적인 문제는 정작 경쟁하려는 해외 시장 정보가 부족하다는 점입니다. 지피지기(知彼知己)라고 해도 이기기 힘든 세상인데 기본 지식도 없이 제품 확신만으로 해외 시장을 공략하기는 절대 쉽지 않습니다. 저는 스타트업이 시작도 해보기도 전에 실패하는 이유를 두 가지로 꼽습니다. 바로 실종된 시장조사와 마케팅의 부재입니다. 지금까지 만나본 업체 대부분은 ‘아주 우수한 제품’이라고 강조합니다. 하물며 같은 업종에서 ‘세계 최초’라는 제품도 몇 개 봤습니다. 제품에 대한 자부심은 높이 살만하지만, 과연
코로나19 영향으로 가맹점주의 97%가 매출 감소를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화장품 업종의 절반(48.4%)은 매출액이 절반이상 감소했다. 19일 전국가맹점주협의회와 경기도가 전국 16개시도 가맹점주 3464명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영향 가맹점 실태조사’는 외식업, 도소매업, 서비스업, 기타업종을 망라했다. 이 가운데 도소매업과 서비스업의 매출 하락이 심각한 상태였다. 도소매업(835명) 응답자 중 25.7%(215명), 서비스업은 24.2%가 절반 이상의 매출 감소를 호소했다. 특히 화장품 가맹점의 48.4%(응답자 23명/조사자 44명), 이미용 가맹점의 52.3%(응답자 23명/조사자 44명)가 전체 매출액의 절반 이상이 감소했다고 답변했다. 가맹본부의 가맹점 지원은 17.4%에 그쳤다. 지원 내용은 마스크·손 소독제 지원(64.8%), 가맹금(로열티 등) 감면(20.9%), 식자재 등 원부자재 인하·지원(20.1%) 등이었다. 다른 가맹본부는 어떤 지원도 내놓지 않아 경제공동체로서의 의식 부족을 드러냈다. 반면 가맹점주들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가맹본부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답변했다. 필요로 하는 지원 내용은 △가맹금(로열티 등) 감면(48.
코로나19로 미국과 중국의 소비 패턴이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미국은 확산 중인데 비해 중국은 소강상태라는 점만 빼만 유사한 패턴을 보이고 있다. KOTRA LA무역관에 따르면 코로나19의 지역사회 전파 가능성 불안이 확산되며, 미국 소비자들은 공공장소로의 외출을 피하고 있다. 이 때문에 대형 몰에 입주한 오프라인 매장이 영향을 받고 있다. #1 미국, O2O 옴니채널 부각 시장분석기관 Coresight Research의 조사에 의하면, 현재와 같은 이례적인 상황에서 사람들이 가장 먼저 피하게 되는 일상 행동 중 대중교통 이용 및 해외여행 다음으로 ‘쇼핑센터와 대형 몰에서의 쇼핑’이 꼽혔다. 이 때문에 소매점뿐만 아니라 대부분 공항에 많이 위치한 면세점 매출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스포츠 경기나 콘서트 등 군중이 밀집하는 이벤트가 잇달아 연기·취소되며 관련 머천다이즈 판매점 등도 역시 매출 감소가 불가피하다. 반대로 온라인 쇼핑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소비자의 외부 활동 자제에 따라 원격 툴, AI, 각종 예측 및 분석기술, 공급망 분산 관련 분야 등이 큰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견했다. 오프라인 소매업계는 옴니채
LG생활건강(대표 차석용)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사업 위축 및 월세 지급 부담을 느끼는 화장품 가맹점주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월세를 지원한다고 10일 밝혔다. 대상은 화장품가맹점인 네이처컬렉션, 더페이스샵 등 약 500여 개이며, 3월 월세의 50%를 LG생활건강이 지원한다. 코로나19로 인한 소비자들의 외출 감소로 가맹점들은 매출 위축을 겪고 있다.
코로나19 영향이 통계치에 반영되려면 다소 시일이 필요하다. 또 전년 대비 또는 전월 대비 증감률을 표시하기에 현 시점에서 보면 다소 의외로 보일 수 있다. 코로나19는 1월 20일 이후부터 본격화해서 온라인 쇼핑에 영향을 미쳤다고 보기 어렵다. 때문에 1월 화장품의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코로나19로 화장품 판매액이 줄었다고 볼 수 없는 이유다. 1월 온라인쇼핑을 통한 화장품 거래액은 1조 1266억원이었다. 전년 대비 금액으로는 2282억원이 늘었으며 증가율은 +25.4%다. 통계청은 화장품의 경우 중국인 입국자 수 증가로 온라인 면세점에서의 거래 증가 영향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19년 12월(1조 1902억원) 대비 1월 화장품 온라인 거래액은 △5.3% 감소했다. 화장품의 모바일 거래액은 6571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15% 증가했다. 모바일 비중은 58.3%였다. 일단 화장품의 온라인거래액이 ’19년 8월(1조 378억원) 이래 6개월째 1조원대 월별 거래액을 기록 중이다. ‘19년 11월 1조2346억원 최고를 기록했으며, 이후 1조 1천억원대를 유지하며 호조다. 모바일 거래액도 ’19년 8월(6057억원) 이래 6개월째 월간 6천억원대 판매액을
이니스프리가 중동 거점인 두바이몰에 플래그숍 스토어 1호점을 오픈했다. 두바이몰은 연간 8천만명이 방문하는 두바이 대표 쇼핑몰이다. 지난달 27일 이니스프리는 청정 제주의 자연주의 콘셉트와 천연 원료 담은 혁신 뷰티 아이템을 중동에 첫 선을 보였다. 스킨케어를 비롯한 메이크업, 바디 컬렉션 라인으로 구성됐으며, 매장 방문 100명의 고객에게 ‘그린 럭키박스’를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됐다. 오픈 행사에는 두바이 유명 뷰티 인플루언서가 참석해 K-뷰티 스킨케어 팁과 주요 제품의 사용법을 소개해 주목을 받았다. 이니스프리 중동 관계자는 “이번 두바이몰 입점은 국내 시장을 넘어 중국, 미국, 캐나다에 이어 글로벌 시장 확대 전략의 일환”이라며, “고온 건조한 중동 기후 환경에서도 사용하기 적합한 혁신적인 스킨케어와 메이크업 제품을 제안하는 등 중동 시장 공략에 힘을 쏟을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 기대를 거는 제품이 이니스프리 그린티 라인 중 베스트셀러로 손꼽히는 ‘그린티 씨드 세럼’이다. 매 분마다 8병씩 팔리는 제품으로 유명하다. 16가지 아미노산이 기존 대비 3.5배 고농축 된 수분 특화종 ‘뷰티 그린티’ 성분이 피부에 즉각적인 수분을 보충해 건조하고 메마른 피
전년 대비 1천 개에 육박하는 화장품 가맹점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위의 가맹현황 분석 자료를 보면 화장품 가맹점의 경우 4373개(‘17)→3407개(’18)로 966개(-22.1%)가 줄었다. 로드숍의 실적 부진이 가맹점 퇴출로 이어지며 극심한 불황에 시달리고 있음을 드러냈다. 전체 도소매업의 가맹점 수는 2.5% 증가한 데 비해 화장품, 식품(-22.6%)이 감소했으며 농수산물, 종합소매점, 편의점 등은 증가했다. 화장품 업종은 가맹점 100개 이상이 운영하는 브랜드가 8개나 됐다. 아리따움이 1186개로 1위, 그 뒤를 이어 이니스프리(750개), 에뛰드하우스(321개)로 아모레퍼시픽그룹이 1~3위에 랭크됐다. 토니모리는 291개, 더페이스샵은 270개였다. 이들 5위까지 가맹점 수는 2818개로 전체의 82.7%에 달했다. 화장품 가맹점의 평균 매출액은 4억700만원(‘17)→4억 2700만원(’18)으로 소폭 증가했다. 가맹점 평균 3억 이상 매출을 올린 브랜드는 7개, 2억 이상 4개, 1억 이상 1개, 1억 미만도 1개로 나타났다. 화장품 브랜드의 존속기간은 16년으로 종합소매점(20.4년)에 이어 길었다. ‘18년 화장품 업종 개점률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