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료

금어초 추추물 콜라겐 합성 촉진, 원료로 등재

농촌진흥청 “우리나라 자생 식용꽃에 항산화 화합물 다량 포함”

국내 자생 식용꽃 추출물이 화장품 원료로 사용 가능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4일 농촌진흥청은 식용꽃 ’한련화‘와 ’금어초‘를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한련화는 지방세포 분화 억제를, 금어초는 대식세포의 염증반응 억제와 피부세포의 콜라겐 합성 촉진을 돕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식용꽃(Edible flower)은 먹을 수 있는 꽃으로 음식의 맛과 향기, 외관을 돋우기 위해 사용한다. 항산화 활성을 갖는 플라보노이드 화합물이 다량 포함돼 있는 것으로 보고돼 있다. 현재는 장식용으로만 사용될 뿐 생리 활성에 대한 과학적 구명과 활용법이 미흡했다.


금어초 추출물을 대식세포(RAW 264.7)에 처리한 결과, 염증 반응 시 생성되는 산화질소(NO)는 약 57% 줄었을 뿐만 아니라, 관련 단백질(iNOS, COX-2) 및 사이토카인(TNF-α, IL-1β, IL-6 등) 생성도 현저히 억제됐다.


비만 쥐에 금어초 추출물을 먹였더니 혈당이 약 20% 내려갔으며, 혈액 내 염증관련 물질인 MCP-1, IL-6, IL-1β도 각각 75%, 86%, 81% 억제됐다.


금어초 추출물을 인체피부세포(CCD-986sk)에 처리한 결과, 피부 탄력과 주름에 관련 있는 콜라겐분해효소(MMP-1)가 약 30% 줄었으며, 콜라겐의 전구물질인 프로콜라겐(procollagen) 생성이 56% 증가했다. 금어초 추출물의 항염증 효과는 특허출원(10-2017-0151875)을 완료했고, 화장품 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난해 11월 대한화장품협회에 화장품성분명으로 등록했다.



한련화 추출물을 쥐에서 분화된 지방전구세포인 3T3-L1 세포에서 처리한 결과, 지방전구세포가 성숙한 지방세포로 분화하는 과정에서 급증하는 세포 내 지질의 축적을 약 40% 감소시켰다. 또한 분화와 관련이 깊은 단백질 (PPAR-γ, C/EBP-α, SREBP-1)의 발현을 각각 약 90%, 71%, 40% 억제했다. 한련화 추출물 관련 연구 결과는 해외 학술저널 ‘Food & Nutrition Research’ (2017년, 61호)에 논문으로 게재됐다.


농촌진흥청은 식용꽃에 대해 기능성 물질 분리‧동정 중이며,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최적 열수추출법 등 다양한 가공기술을 개발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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