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1월 중국 화장품수출액 18개월 만에 최저

춘절 수요에도 0.1% 증가에 그쳐...2월 큰 폭 감소 예상,
중국 수출환경 갈수록 어려워져, 유통채널 정비 시급


중국 수출이 심상치 않다. 2019년 1월 화장품의 대중국 수출액이 18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자원통상부의 화장품 수출액 집계에 따르면 1월 1~20일 기간 중 대 중국 화장품 수출액은 1.2억 달러로 전년 대비 0.1% 증가했다고 관계자가 밝혔다. 월별 전체 액수는 15일 이후에 집계, 확인이 가능하다는 전언이다.


1월의 대 중국 수출액 1.2억 달러는 2017년 1월 1.02억 달러, 5월 1.12억 달러 이래 세 번째로 낮다. 2017년 3월 15일 한한령으로 인한 유커의 방한 금지 조치가 시행된 이후 대 중국 수출은 주춤했으나 9월 이후 웨이상 수출이 본격화되며 급속한 회복세를 보였다.


이후 춘절인 2월을 제외하곤 매월 2억 달러대를 오르내리다가 2018년 5월 2.72억 달러로 정점을 찍었다. 그리고 줄곧 2억 달러대를 웃돌던 수출액은 작년 11월 전자상거래법과 상해푸동 비특수용도 등록절차법 상 재경책임자 선임 등의 법규가 발표되며 주춤, 12월에 1.85억 달러로 하향세를 보였다.


현재 화장품 수출액 중 국가별 점유율 기준으로 1위 중국, 2위 홍콩, 3위 미국 순이다. 2017년의 경우 전체 수출액 중 중국 점유율은 39.1%, 홍콩 24.7%, 미국 9.0%였다. 2018년에는 중국 42.4%, 홍콩 21.0%, 미국 8.6%였다. 홍콩 수출액도 대부분이 중국으로 넘어가는 물량이어서, 중국 비중은 60%대에 달할 것이라는 게 업계 얘기다.


그런데 중국 수출 증감율이 1월 들어 급격하게 감소함에 따라 올해 중국 수출전선에 비상이 켜진 것이다. 더욱이 2월은 춘절 연휴로 예년에 비춰 마이너스 성장이 불가피하다는 전망이다.


우리나라 화장품 수출액의 60%를 차지하는 중국 수출에 비상이 걸리면서, 업계 내에 퍼진 ‘K-뷰티 위기론’이 더욱 번질 기세다. 결국 중국 내 공식 유통채널보다는 웨이상 의존도가 높았던 만큼, 유통채널 정비가 시급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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