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대중국 수출 61%↑, 2월 화장품수출 반전 성공

춘절 연휴 후 감소 우려 불식...아세안지역 60개월째 연속 증가 기록

춘절 연휴가 낀 달의 수출액 감소 우려를 딛고 2월 화장품 수출이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2월 화장품 수출액은 4.7억달러를 기록 전년 동월(3.8억달러, △5.3%) 대비 21.5% 증가했다. 1월 수출증가율 0.8%에 비해 큰 폭으로 올랐다.


대 중국 수출액 증가가 분위기 반전의 일등 공신이 됐다. 2월 대 중국 수출액은 1.74억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61.1% 증가했다. 1월 대 중국 수출액 1.73억달러, -12.7%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했다.


품목별로 보면 메이크업·기초화장품이 2.9억달러(23.5%↑), 두발용제품 0.17억달러(61.1%↑), 세안용품 0.09억달러(29.5%↑) 순으로 오름폭이 컸다.


국가별로 보면 중국 외 아세안 0.46억달러(33.2%↑), 베트남 0.20억달러(173.1%↑), CIS 0.15억달러(56.5%↑) 순으로 증가폭이 컸다. 특히 아세안은 60개월 연속 증가 기록을 이어갔다.



국내 면세점들의 1월 매출이 1조 7116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16.2% 늘어나는 사상 최대 매출을 올리고, 면세점 앞에 따이공의 줄서기가 여전하다는 보도가 있었다. 또 면세점들이 송객 수수료를 크게 올리는 경쟁도 영향을 미쳤다. 현대백화점면세점 무역센터점은 가이드에게 1명당 6만원을 현금 지급했으며, 신세계면세점 강남점은 800달러 이상 구매하면 8만원을 주는 등의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하지만 전자상거래법 시행 후 중국 공안의 단속 및 탑승구 수화물 금지 등 조치는 여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선전 밍통 매장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춘절 후 상점마다 매입시기여서 매출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물론 비정상적인 방식(홍콩-선전 루트)은 계속 목조여 오고 있으며, 밍통은 상품 반입이 힘들어지면서 단가가 오르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K-뷰티가 이곳에서 점차 밀리고 있으며 요즘 일본 제품 선호가 많아지며 월등하게 반입 물량이 올라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중국 출장을 다녀온 도매 관계자도 “K-뷰티 인기가 시들해지고 일본 제품들을 많이 찾는다. 일본 관광을 다녀온 관광객들이 일본화장품을 다시 찾는 경우가 많다. 일본 화장품을 선호하는 유통상이 늘었다”고 말했다.


작년 춘절 후 2월 수출증가율 △5.3%로 올해도 감소 우려가 있었으나 다행히 반전에 성공했다. 중국 현지에서는 K-뷰티 인기가 시들한 반면 J-뷰티의 부상이 눈에 띄는 변화다. 올해 화장품업계가 긴장을 늦춰선 안 될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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