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등 18개 업종의 프랜차이즈 대리점 거래 종료 시 90일 내 보증금 반환이 이뤄져야 한다. 공정위는 대리점 분야 불공정 거래 관행을 개선하고 안정적인 거래 보장 등 대리점 권익보호 강화를 위해 표준대리점 계약서를 개정했다고 밝혔다. 먼저 보증금 반환 시 폐점비용을 공제하고 남은 금액을 대리점 거래 종료일로부터 90일을 넘길 수 없도록 했다. 둘째, 표준계약서의 분쟁해결수단으로 중재신청 조항을 추가하고 3월 개소한 대리점종합지원센터를 통해 시행토록 했다. 셋째, 공급업자, 소속 임원의 위법행위, 사회 상규에 반하는 행위로 인해 대리점 영업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경우 계약 해지 사유로 추가하는 규정을 식음료 등 6개 업종에 반영했다. 이로써 18개 전업종에서 공급업자의 일탈행위로도 계약을 해지할 수 있게 됐다. 넷째 공급업자가 직영점(온라인 쇼핑몰 포함)에서 대리점에 공급하는 가격 보다 저렴하게 판매하거나, 대리점 간 공급가격의 현저한 차이가 있을 경우 물품 공급가격의 조정을 요청할 수 있는 규정을 식음료 등 10개 업종에 추가로 도입했다. 공정위는 향후 공급업자를 대상으로 업종별 설명회를 개최해 계정된 표준계약서의 취지와 내용을 알리고 공정거래협약제도
지난 10일 장협 주최 ‘미국 화장품 규제 현대화법(MoCRA) 웨비나’는 396명이 순간 접속할 정도로 관심이 높았다. 기업별 사정에 따라, 또는 당장의 대응에 혼란을 느낀 미국향 수출 기업들의 사전 및 실시간 질의가 150여 건을 훌쩍 넘길 정도로 쏟아졌다. 이를 온전히 받아낸 FDA 전문 컨설턴트 존권 대표를 12일 ‘K-뷰티 엑스포’가 열린 킨텍스에서 만났다. 일단 비관세무역장벽이라 할만큼 미국이 MoCRA를 추진하는 이유는 뭘까? 이에 대해 존권 대표는 “MoCRA는 80여 년 만에 처음으로 연방 화장품법이 업데이트 된 것이다. 지난 10년여 의회와 FDA, 소비자 및 환경 단체, 뷰티 및 퍼스널케어 산업을 포함한 많은 이해 관계자들의 노력 끝에 MoCRA가 탄생했다. 이로써 FDA는 화장품 시장을 규제할 수 있는 더 많은 권한을 부여받았다”라며 의미를 전했다. 또한 “지난 코로나 시기 마스크, 손세정제 등 방역물품이 일시에 쏟아지면서 미국 소비자들의 불만이 모니터링 됐다. 이후 의회에서 검증 안된 제품 수입에 대해 제동을 걸고, 미국 시장에서 점유율이 높아지고 있는 외국산 화장품에 대한 자국산업 보호 등 여론이 형성됐다”고 설명했다. 그 여파로 미
(재)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원장 이재란)은 국내 중소 화장품 수출 기업의 해외시장 개척 및 수출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이달 18~19일 이틀간 명동 뷰티플레이(서울시 중구 명동길 73, 페이지명동 3층)에서 ‘해외 바이어 초청 화장품 수출상담회’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상담회는 국내 화장품 16개사와 베트남, 태국, 미국, 중국 등 9개국의 바이어 15개사가 참여하여 1:1 오프라인 상담으로 진행한다. 사전에 해외 바이어에게 참여 기업의 제품 등을 소개하는 온라인 페이지를 제공하여 관심 품목을 선정토록 했다. 원활한 상담과 실제 계약이 진행될 수 있도록 바이어마다 전문 통역원을 배치하고, 상담 및 후속 지원 등이 연계될 수 있도록 진행할 예정이다. 연구원 관계자는 “각 화장품 업체와의 사전 인터뷰를 통해 파악한 진출 희망국가와 해외 진출 전략 정보를 기반으로 바이어를 맞춤형으로 매칭하였다.”라며 “이번 상담회가 참가 기업들이 해외 시장에서 새로운 진출 기회를 찾고, 제품을 홍보할 수 있는 중요한 발판이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이번 상담회에 참여하는 화장품 기업 관계자들 역시 “브랜드 철학, 제품 품질, 효능·효과 등을 바이어에게 소개하여 세계 시장에서
인도네시아 최대 규모의 종합뷰티전시회인 ‘코스모뷰티 인도네시아’(Cosmobeaute Indonesia)가 10월 12일 자카르타 JCC(Balai SadangJakarta Convention Center)에서 막이 올랐다. 올해 16회로 오는 14일까지 계속된다. 이번 전시회는 공식 한국주관사인 코이코(Koeco)를 통해 약 30여개 기업이 한국공동관에 참가했다. 국가관 중에 가장 큰 규모로 스킨케어 및 코스메틱제품, 홈케어 뷰티 기기, 필러와 스킨부스터, OEM/ODM 등의 카테고리로 구성됐다. 대표적으로 코스맥스(COSMAX INDONESIA)와 키스코리아(KISS NAIL INC.)가 인도네시아 바이어들의 눈길을 끌었다. 코스맥스는 인도네시아법인 설립 이후 꾸준한 현지화 전략을 통해 입지를 다져왔다. 현지 바이어 특성에 맞춘 마케팅 전략으로 디스트리뷰터와 소비자의 흥미를 끌고 있다. 한국법인의 아세안시장 진출 안정화를 목표로 한 키스코리아는 B2B 상담 외에도 부스 내 방문객의 이벤트 참여를 유도하여 참관객에게 신제품을 노출했다. 두 기업 모두 약 5천만달러 이상의 상담 계약을 기대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화장품시장은 팬데믹 이후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쪄서 말린(증숙) 도라지가 피부의 미백 효과가 있음을 과학적으로 확인했다고 11일 밝혔다. 예로부터 도라지(Platycodon grandiflorum)는 가래를 없애고 기침을 치료하는 등 전통 약재로 이용해 왔다. 특히, 홍삼처럼 증기로 찐 도라지는 사포닌을 분해해 맛과 향 등 기호도를 상승시키고 항산화, 항염증 등 기능성을 높일 수 있는 것으로 보고돼 있다.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은 가공 도라지가 자외선으로 인한 피부 손상을 보호하는 효과가 있음을 밝힌 적이 있다. 이번에는 찐 도라지를 미백 등 천연 기능성 화장품 소재로 활용할 수 있도록 과학적 기준을 제시하고자 연구를 추진했다고 한다. 연구진은 생도라지를 90~95도(℃)에서 4시간 찌고 1일 동안 30도에서 건조하는 과정을 1~3회 반복하며 증숙 도라지를 만들었다. 이때 증숙 횟수가 늘어날수록 소재 제조시간, 비용이 증가함으로 생도라지보다 미백 효과가 뛰어난 증숙 횟수를 정하는 과정에서 3차로 설정했다. 그리고 흑색종(피부암)에 걸린 실험쥐의 피부에서 분리한 피부세포(세포실험)에 생도라지와 증숙 도라지(1~3차) 추출물(200μg/mL)을 처리했다. 그 결과, 증숙 횟수가 늘어날수
뷰티 트렌드 분석 플랫폼 메저커머스(대표 손정욱·천계성)가 ‘THE RISING 2024’ 세미나를 오는 10월 26일 강남 섬유센터에서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는 뷰티 및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OEM/ODM 제조사 등 관련 산업 종사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주제는 ‘글로벌로 떠오르는 스몰 뷰티 브랜드’다. 최근 글로벌 트렌드는 클린 뷰티(clean beauty), 지속가능성(sustainable beauty), 스키니멀리즘(skinimalism)으로 요약된다. 더불어 건강과 안전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웰니스와 연결된 뷰티 제품이 트렌드다. 여기에 소비자들은 자신의 피부 고민과 요구사항을 해결해 줄 맞춤형 제품을 찾고 있어서, 독특하고 혁신적인 제품을 제공하는 인디(indie) 및 니치(niche) 브랜드에 관심이 높다. 메저커머스는 “▲글로벌 뷰티 시장 전망과 해외진출 전략 ▲스몰 브랜드의 차별화와 주목해야 할 소비자 트렌드 라는 2가지 대주제로 구성되며, 주제별 패널토크 시간에는 현장 참여자를 대상으로 Q&A를 통해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다“고 밝혔다. 세미나는 △ ’2024 유통시장 전망’(오린아 이베스트투자증권 애널리스트)
프랑스 조향학교 이집카(ISIPCA)의 조향 특강이 10월 11일 서울시 뷰티 비즈니스 아카데미 조향전문가 교실에서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됐다. 이날 특강은 이집카의 교육과정과 역사에 대해 설명하고, 브랜드에서 향이 어떻게 만들어지고 홍보하는지 등 조향의 전반적인 입문(entry) 과정이 소개됐다. 이집카는 프랑스 베르사유 지역에 위치하며 ‘겔랑’ 가문의 조향사인 장 쟈크 겔랑이 1970년 설립했다. 향수, 화장품, 향신료의 제조기술 및 화학원료에 대한 교육을 제공한다. 학생들은 졸업 때까지 총 350가지 이상의 향을 구분하는 훈련을 받고, 향을 조합해 새로운 향을 만들어내는 연습을 진행한다. 서울시는 프랑스 코스메틱밸리와 협업을 통해 ‘뷰티 비즈니스 아카데미’에 조향전문가 과정을 개설했다. 한국의 조향사 양성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향후 세계적인 수준에 도약할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다. 특강 1부는 이집트 조향학교 강사 마틴 페레(Martin FERRÉ)의 학교 소개 2부 강사 래티시아 꼬레(Laetitia CORRE)의 브랜드 마케팅 순으로 진행됐으며 영어동시 통역은 최주희 교수가 맡았다. 강의 마지막 순서에서는 프랑스와 한국의 조향산업 관심사에 대해 심도
글로벌 소셜 데이터를 활용해 조사한 K-컬처 테마 가운데 K-뷰티가 3위로 꼽혔다. 최근 3년간 글로벌 소셜·온라인 미디어 이용자 데이터, 신용카드·통신사·통계조사 데이터를 분석한 ‘주요 방한 20개국에서 인기 있는 K-컬처 테마와 한국여행 간 관계‘ 보고서에 따르면 K-팝 〉 K-푸드 〉 K-뷰티 〉 K-콘텐츠(영화, 드라마) 순이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 조사) 2020년 6월~2023년 5월 중 K-컬처 언급량은 K-팝(3682만 3578건), K-푸드(1418만 796건), K-뷰티(997만 1048건), K-콘텐츠(928만 6145건) 순으로 집계됐다. K-컬처의 테마별 언급량과 전년 동기 대비 성장률을 분석한 결과, 각 테마별 상위 관심 국가는 △ K-팝은 인도네시아와 프랑스 △ K-푸드는 미국, 중국, 터키 △ K-뷰티는 중국, 필리핀, 인도네시아 △ K-콘텐츠는 필리핀과 인도네시아 등이었다. 보고서에 나타난 K-뷰티 관련 내용은 다음과 같다. 먼저 글로벌 소셜데이터 내 K-Beauty를 언급한 언급량과 성장률을 분석한 결과, K-Beauty에 관한 소셜 언급량×성장률은 중국, 필리핀, 인도네시아가 메인 타깃으로 나타났다. 선행연구에서
LG생활건강(대표 이정애)이 고보습 기능성 립케어 신제품인 ‘립세린(Lipcerin)’을 출시했다. 립세린은 입술의 불필요한 각질을 부드럽게 케어하고, 촉촉함을 채워 최적의 립 컨디션을 만들어주는 제품이다. LG생활건강은 10월 빌리프, CNP, 비욘드, 글린트, 수려한 등 5개 브랜드에서 립세린 출시를 시작으로 올해까지 총 16개 뷰티 브랜드를 통해 ‘립세린 카테고리’를 형성한다는 방침이다. ‘Lipcerin’은 입술의 Lip(립)과 보습 성분인 Glycerin(글리세린)의 합성어. 립세린에는 글리세린을 포함해 입술 피부의 5대 고민인 각질, 주름, 보습, 탄력, 윤기를 개선해주는 ‘LG 립세린 펜타 턴오버 리커버리 콤플렉스TM (LG Lipcerin Penta Turnover Recovery complexTM )’ 포뮬러가 적용됐다. 이 포뮬러는 LG생활건강이 지난 5년간 한국인을 포함한 동아시아인 5만 7000명의 입술 이미지 데이터를 분석해 파악한 입술 노화특성에 대응하는 처방으로 개발됐다. 처방 외에 위생적인 용기도 함께 개발됐다. 외부 환경 접촉을 최소화해 포뮬러의 산화와 오염을 방지하고, 유효성분을 보호하여 처음부터 끝까지 동일한 사용감을 유지시
한국콜마가 업계 최초로 금 나노 막대를 활용해 자외선과 근적외선을 동시에 차단하는 선케어제품 개발에 나선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추진하는 ‘혁신성장 피부 건강 기반기술 개발 사업’의 선정 과제이기도 하다. 한국콜마는 금오공대 산학협력단과 손잡고 2025년 말까지 개발 일정을 잡았다. 금오공대 산학협력단은 세계 최초로 개발한 금 나노막대 100nm(나노미터) 대용량 생산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금 나노막대는 금(Gold)의 입자가 나노미터 크기로 만들어진 막대 형태의 물질로, 근적외선을 흡수해준다. 한국콜마는 금 나노막대를 소재로 활용하면 기존 근적외선 차단 제품과 비교해 실외에서 얼굴 온도를 약 2도(℃) 낮출 수 있다. 자외선만 차단하는 선케어 제품과 비교해서는 약 3.5도, 피부에 아무것도 바르지 않을 경우와 비교해서는 약 5도 가까이 낮출 수 있다고 한다. 태양열에서 파생된 근적외선은 피부의 온도를 높여 모공 확장, 피부건조증 등을 유발하는데, 피부온도를 낮추면 열로 인한 노화 현상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한국콜마는 자외선뿐 아니라 열로 인한 노화까지 동시에 막는 선케어 제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야심차게 론칭한 럭셔리 화장품 브랜드 뽀아레(POIRET)가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아트페어 ‘프리즈 런던(FRIEZE LONDON) 2023'의 글로벌 파트너로 참가한다. 10월 11일~15일부터 리젠트파크 내 100㎡(약 30평) 규모의 라운지를 운영하며 전세계 VIP 및 아트페어 관람 고객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프랑스를 대표하는 여성 아티스트 ‘로르 프루보(Laure Prouvost)’와 협업해 전 세계 뷰티 시장에 이름을 널리 알린다는 목표다. 로르 프루보는 다양한 매체와 형태를 사용해 실험적인 설치 예술로 유명하다. 2011년 막스마라 여성미술상, 2013년 영국 터너상 수상, 2019년 베니스 비엔날레 프랑스관 대표 작가로 선정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 나가고 있다. 뽀아레 라운지에는 그녀만의 독창성이 느껴지는 대형 타피스트리(A sign of god, 2021) 작품과 자연 고유의 아름다움이 생생하게 담긴 영상(Monteverdi Ici, 2018)을 전시할 예정이다. 라운지 내에는 여성 본연의 아름다움과 개성을 존중하는 뽀아레의 엄선된 메이크업 컬렉션이 함께 전시된다. 섬세하게 고안된 제형과 색상, 고급스러운 골드톤과 가죽을
동물실험 대체 시험법인 화장품 원료 ‘안전성 예측시스템’ 교육이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원장 이재란) 주최로 오는 11월 2일~3일 열린다. 장소는 무역센터 중회의실(서울 강남구 소재)이다. 현재 연구원은 화장품 안전성 예측시스템(CSP)을 개발, 운영 중이다. 이번 교육에서는 △ In Silico 방법에 대한 일반적인 개요 △ QSAR/qSA 배경 및 접근법 △ 독성임계치(TTC) 접근법 △ 유럽의 화장품 안전성 평가 동향 △ Read-Across 접근법 △ CSP / ToxGPS®에서의 Read-Across 접근법 활용사례 등이 소개된다. 특히 이번 교육은 MN-AM의 CEO인 양지혜 대표를 포함한 해외 연자들이 참여하여 진행된다. 양지혜 대표는 TOXML, Toxprints, ChemoType Editor, ToxGPS® 등 공공 및 상업적으로 출시되는 정교한 화학 데이터베이스를 설계, 개발 및 구현하였으며, 연구원과 함께 화장품 안전성 예측시스템(CSP)를 개발했다. 연구원 관계자는 "이번 교육을 통해 대체 시험법에 대한 주요 정보를 습득하고 실무에 큰 도움이 되는 시간이 되길 바라며,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교육 신청 기한은 오는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