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SD생명공학 당기순이익 38.8% 하락…셀레뷰 높은 순손실 영향

매출액 21.7% 상승, 반면 영업이익 29.7% 하락 '신규법인 초기 투자비용 때문'

에스디생명공학은 2월 22일 작년 매출액 1274억원, 영업이익 197.2억원, 당기순이익 137.3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21.7%, 영업이익은 -29.7%, 당기순이익은 -38.8% 였다. 신규법인의 초기 투자비용으로 에스디생명공학 2017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각각 29.7%, 38.8% 큰 폭 하락했다.


큰 폭의 당기순이익 감소 이유에 대해 에스디생명공학은 종속회사 편입으로 매출은 늘었으나 설립 초기 광고선전비 등 투자비용을 반영해 당기순이익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한국투자증권 한상웅 애널리스트는 SD생명공학의 작년 4분기 영업이익 하락 원인으로 “일회성 비용인 신규브랜드 히든랩의 광고비가 발생했고 자회사 셀레뷰 순손실이 예상보다 컸다”고 설명헸다. 

한국투자증권이 분석한 종속법인 ‘셀레뷰’의 2017년 순손실 규모는 2분기 23억원, 3분기 12억원, 4분기 15억원으로 총 50여억 원이다.

작년 4월 론칭한 색조전문 브랜드 셀레뷰는 메인모델로 배우 이종석을 내세웠고 홈쇼핑 전용 ‘블랙세럼 팩트’ 셀럽으로 배우 오윤아를 추가 발탁하면서 모델료가 늘었다. 또 H&B스토어, 면세점, 홈쇼핑 등 국내 채널은 물론 11월 대만 왓슨스 전지점에 입점하며 국내외에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한편 4분기 매출액은 4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2.3% 급증했다. 중국 매출과 온‧오프라인의 고른 성장 때문으로 알려졌다. 중국 매출이 51.1% 오르면서 사드 이전으로의 정상화 조짐을 보였다. 같은 시기 온라인이 47.2% 늘었다. 특히 2분기부터 H&B스토어 입점으로 오프라인 매출도 47.2% 증가했다. 이로 인해 SD생명공학의 4분기 영업이익률은 25.4%를 기록했다.

에스디생명공학의 2018년 실적은 매출액 1713억원(+34.5%), 영업이익 388억원(+99.7%)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한국투자증권은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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