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 1일 중국 ‘화장품 온라인 경영 감독관리 방법’ 시행을 앞두고 모니터링 단속 보도가 나와 기업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지난 7월 6일 중국중앙TV(CCTV)는 급속하게 성장한 화장품과 의약품의 온라인 판매시장 단속을 강화했다고 보도했다. 전날 브리핑에서 국가의약품감독관리국 황궈 부국장은 “의약품과 의료기기, 화장품의 품질과 안전성 보장을 위해 온라인 판매업체와 전자상거래 플랫폼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모니터링을 강화해 법규 위반 판매 행위를 단호히 단속한다”라며 “불법 사례가 확인되면 즉각 조사해 처리하고 제품 판매 중단과 판매망 폐쇄, 등록 취소 등 일련의 조처를 통해 온라인 시장을 지속 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전자상거래 플랫폼은 온라인 판매 제품의 품질 개선과 건전한 판매 생태계 조성에 나서야 한다”며 자발적 관리·감독 강화도 요구했다. 이는 알리바바, 징둥, 메이퇀, 핀둬둬 등 대형 플랫폼들이 입점 상인의 자격심사와 관리 강화 및 규정 미달 품질의 제품 회수 등을 통해 위험 처리에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한다는 점을 의미한다. 화장품은 SNS 이용자 증가와 왕홍 라이브 커머스 등에서 무분별하게 유통되거나 무허가 업
2022년 화장품 생산실적이 발표됐다. 예상대로 수출은 80억달러(-13.4%) 생산실적은 12조 4천억원(-18%)으로 역대 최악의 성적을 남겼다. 그럼에도 식약처는 달러 환율을 ‘21년(1144.42원)과 ’22년(1291.95원)으로 달리 적용함으로써 원화 기준으로 –2.2%라는 통계 착시를 일으켰다. 그러면서 무역수지가 8.5조원의 흑자라며 자화자찬했다. ‘21년 (수출 92억달러 – 수입 13억달러 = 흑자 79억달러) 원화 흑자가 9조원인데, ’22년 흑자가 8.5조원이라고 하니 물론 환차익이지만 굳이 원화로 표기함으로써 화장품 수출 위기를 탈색시킬 오해의 소지가 충분하다. 생산실적도 13.5조원으로 ‘21년(16.6조원)에 비해 –18.4%를 기록, 불황이 산업 전체를 강타했는데도 말이다. 생산실적을 신고한 기업은 9359개(’21) → 1만119개로 처음으로 1만개를 넘어섰다. 생산품목 수는 12만개(‘21) → 12만4천개(’22)로 소폭 늘었다. 1개사당 매출액은 17.8억원(‘21) → 13.4억원(‘22)으로 25%나 감소했다. 실적 보고 기업은 8% 늘었으나 매출은 큰 폭 축소됐다. 그만큼 업황이 어려웠다는 얘기다. 실제 수출 중소기업
KOTRA는 유럽·북남미·아프리카 지역 6개국에서의 K-뷰티 동향과 진출 전략을 다룬 ‘해외시장뉴스 플러스 5탄-글로벌 유통망 K-소비재 트렌드’를 발간했다. 글로벌 시장에서 K-콘텐츠가 큰 인기를 모으면서 K-뷰티와 K-푸드를 알리는 주역으로 역할을 하고 있는 상황. 실제 한국의 스킨케어 루틴이 유명해지자 해외 화장품 잡지사 얼루어(allure)가 아이돌별 스킨케어 루틴 기사를 발간하는 등 한국 화장품이 소개되고 있다고 한다. KOTRA는 해외 무역관을 통해 루마니아·남아공·칠레·캐나다·이탈리아·체코 현지 유통채널 동향을 파악하고 공략법을 제안하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글로벌 화장품 시장의 반등세는 ▲ 소비자의 화장품 인식 변화와 특히 스킨케어 제품에 대한 수요 증가 ▲ 미용 관련 소비 문화 확산으로 다양한 제품군과 브랜드가 새롭게 등장 ▲ 화장품 시장의 다양성 증가로 소비자 선택 폭 확대 등 요인에 기인한다고 전했다. 또 유통망의 디지털화도 화장품 시장 확대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 온라인 쇼핑 확산, 디지털 플랫폼 통한 제품 정보 획득, 실제 사용자의 리뷰 참고 등 새로운 구매 패턴도 등장하고 있다. 특히 루마니아, 남아프리카 공화국 등 초기 시장 테스
화장품 제조업의 3분기 경기전망이 ‘부정적’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의 기업경기전망지수(BSI)에 따르면 “상승세를 보이던 자동차(98), 화장품(93), 기계(92) 업종도 3분기에는 부정적 전망이 더 많았다”고 전했다. 화장품 제조업의 BSI는 83(‘22.4Q) → 95('23.1Q) → 137('23.2Q) → 93('23.3Q) 추이를 나타내고 있다. BSI는 [ ’호전 예상-악화 예상‘ 기업수/응답기업 수] × 100+ 100으로 계산하기 때문에 현장의 인식이 반영돼 있다. 실제 증권가의 OEM·ODM 2분기 전망에 따르면 대체적으로 실적은 ‘긍정적’으로 모아진다. 코스맥스는 한국 인디 브랜드의 매출 증가, 코스메카코리아는 미국 자회사 잉글우드랩의 선전, 한국콜마는 중국에서 선크림 히트 등으로 실적 상승을 예고했다. 앞서 OEM·ODM사의 BSI가 2분기 최고 수치로 나온 만큼 예상대로 최근 업황의 수혜자임이 드러났다고 볼 수 있다. 그런데 3분기 전망에서 44포인트나 대폭 줄면서 1분기 수준에 머물 것으로 예측된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중국의 5월 실물경기는 생산, 소비, 투자 등 주요 실물경제 지표의 성장세가 전월보다 둔화되는 등
6월 화장품 수출액이 7.5억달러(+13.8%)로 반등에 성공했다. 6월 기준으로 역대 최다 수출액이다.[ 5.6억달러, +19.2% (‘20) → 7.2억달러 +28%(’21) → 6.6억달러 -9.1% (‘22) ] 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6월 수출입 동향’에서 “유망 소비재인 화장품은 상반기 0.6% 증가로 전년과 보합세를 보였으며 6월 들어 플러스로 전환했다”고 분석했다. [ 1분기 +2.2% → 4월 -5.3% → 5월 -8.0% → 6월+13.8% ] 기저 효과 외에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해 긍정적이다. 이로써 상반기 화장품 수출액은 41억달러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가 목표로 한 98억달러에 비해 42% 달성율을 보였다. 6월 플러스 전환이 하반기까지 이어질지 기대가 커졌다. 올해 상반기 화장품 수출 동향 특징은 ▲수출다변화 및 중국 제외 상위국 증가율, 수출금액 상승 ▲대 중국 감소분 다변화로 대체 가능성 확인 ▲일본 진출 러시, 환차손 등으로 요약된다. 전체 수출의 90%를 차지하는 상위 20개국 중 중국 비중이 36%로 감소하면서 19개국의 점유율이 상승했다. 특히 20위권 수출액이 월평균 330만달러(‘22. 上) → 500만달러(’23.
유럽의 화학물질 규제가 강화되는 추세에 따라 수출기업의 대응이 중요해졌다. 지난 22일 산업부는 코엑스에서 ‘2023 화학물질 규제 대응 세미나’를 가지고 현황을 설명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리이치24시코리아 손성민 대표가 'EU REACH 개정 최신 동향‘을 전했다. 이어 과불화화합물(PFAS) 제한과 관련한 유럽연합(EU) 화학물질 규제(EU-REACH) 최신 동향과 미국 31개 주의 과불화화합물 사용 제한 관련 법령 정보 등이 발표됐다. 한편 화장품 화학물질 규제 관련해 유럽 SCCS는 ▲ 나노물질 관련 특정 성분 고려사항 ▲ 주요 과불화화합물(PFAS) 물질의 사용제한 보고서 채택 등을 발표했다. KIST 유럽에 따르면 소비자안전과학위원회(SCCS)는 6월 ‘화장품 성분 시험 및 안전성 평가 지침서’를 업데이트 했다. 이중 나노물질에 대한 특수성을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화장품 규정(Cosmetic Regulation) 제2조의 (1)(k)에 따르면, ‘나노물질은 1 에서 100 nm 사이 하나 이상의 외형치수 또는 내부 구조를 가진 불용성(insoluble) 또는 생체지속성(bio-persistent)의 의도적으로 제조된 물질‘을
아모레퍼시픽그룹이 글로벌 유통기업인 왓슨(A.S.Watson)과 MOU를 맺고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에 나선다. 그야말로 글로벌 브랜드 및 인디 브랜드와의 영업 일선 매장에서 맞불을 놓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현재 이니스프리, 에뛰드, 미쟝센 등이 왓슨에 입점했는데, 이번 MOU를 통해 일리윤, 에스트라 등 브랜드의 추가 입점시 상호 협력키로 했다는 설명이다. 또 양사는 기존 진출 브랜드의 지속적인 성장과 고객 데이터의 공유, 브랜드와 제품 공동 개발과 마케팅 등 다양한 협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런 내용으로 아모레퍼시픽그룹 이상목 대표와 A.S.왓슨 그룹의 말리나 응아이(Malina Ngai) 아시아&유럽 CEO는 지난 21일 양해각서에 서명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A.S.왓슨 그룹의 유통망을 통해 더 많은 글로벌 고객에게 아모레퍼시픽만의 차별화된 혁신 제품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동안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오프라인은 자사 판매 채널 및 세포라, 온라인은 빅 플랫폼과 잇달아 업무 제휴를 맺고 판로 확대를 모색해왔다. 이제 글로벌 시장에서 2019년 왓슨과의 1차 제휴에 이어 보다 강화된 MOU를 통한 매대 판매로 소비자 선택을 기다리게 됐다.
미국의 B2B 전문 미용박람회인 '2023 IECSC'가 6월 25~26일 라스베가스에서 열렸다. 단독주관사로 참가한 코이코(KOECO)는 한국관을 구성, 엠큐어, 스타팜텍, 아주화장품, 나노바이오시스템, 소니메디, 디에스메디, 기베스트, 하이알팜, GFC 생명과학, 에어라파, 파켓 등이 참가했다고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매년 뉴욕, 라스베가스, 플로리다 등 미국 전역을 순회 진행하며 바이어 대부분이 스파, 에스테틱, 스킨케어 관련 종사자다. 때문에 비즈니스 매칭 및 높은 계약 체결률, 현장 구매력을 보인다고 코이코는 설명했다. 아울러 IESCS와 함께 메이크업, 헤어, 네일 등 다양한 뷰티 제품을 선보이는 IBS(International Beauty Show)도 함께 열려 많은 참관객이 유입되었다. 주요 참가사들은 품질 좋은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대로 제시함으로써 현지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었다고 한다. 한 참가사는 “경쟁이 심화된 미국 시장 내에서도 한국 뷰티 제품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 놀랐고, 우리나라 브랜드들이 미국에서도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었다”며 전시 참가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코이코 김성수 대표는 “금번 전시를 통해 많은 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