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마케팅에선 '우문현답'(우리의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 사례가 많다. 지난 한 주는 일본 러시로 업계의 발걸음이 분주했다. 현장에서 K-뷰티의 접점을 찾는 행사로 △ 케이콘 재팬(KCON JAPAN 2023, 도쿄) 5월 11~14일 △ ‘2023 뷰티월드 도쿄 재팬 뷰티박람회 5월 15~17일 △ 'K-뷰티 페스타 인 재팬’(K-Beauty Festa in Japan) 5월 13~14일 등이 각각 열렸다. 가장 관심이 쏠린 행사가 비지티컴퍼니(BGT Company, 대표 김병수)가 진행한 ‘K-뷰티 페스타 인 재팬’. 전시회가 아닌 쇼핑몰에서 소비자+인플루언서+밴더 등 3자 접점(contact point) 마케팅이어서 현지의 반응이 궁금했다. (관련기사 : http://www.cncnews.co.kr/news/article.html?no=7931) 현장을 훑으며 고충 포인트를 찾아내려고 노력하는 김병수 대표를 만났다. 김 대표는 “전시회가 바이어와의 만남의 장소라면, ‘K-뷰티 페스타’는 물고기를 잔뜩 모이게 하고 물고기 잡는 법을 고민하는 ‘가두리양식’ 마케팅 현장”이라고 비유했다. 그는 “마케팅은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하는 과정이 필수다. 합리적인
화장품 수출국가 순위가 요동치고 있다. 특히 4월 월간 역대 최대기록을 갈아치운 러시아와 아랍에미리트(UAE)가 전체 수출을 견인하며 상당 부분 중국의 감소량을 커버해 주목된다. 두 국가는 CIS와 중동을 대표함에 따라 수출다변화의 허브로도 주목된다. 관세청 자료를 집계한 결과 4월 누적 화장품 수출 상위 20위 국가 중 감소는 중국(-22%)을 제외한 5개국의 감소폭은 5% 이하로 일본은 환차손, 아세안은 계절적 요인으로 보인다. 나머지 14개국 중 프랑스를 제외하곤 두 자릿수 증가폭을 보임에 따라 중소기업에 의한 수출시장 개척이 활발하게 진행 중인 것임을 알 수 있다. 증가 국가 중에서는 미국이 9.6%로 견조한 흐름을 유지한 가운데 ▲CIS 지역: 카자흐스탄(98%) 우크라이나(91%) 키르기스스탄(71%) 러시아(62%) 4개국 ▲아랍에미리트(71%)가 호조다. 러시아는 4월 4천만달러를 돌파해 업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화장품의 러시아 수출은 전쟁 중임에도 꾸준한 편이었으나 4월 한 달 기록이 월간 최고기록을 보인 것은 놀랄만하다. 그동안 유럽산 화장품 수입이 제한되며 한국산 화장품 수입이 전쟁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았다”
중국 수출용 기능성화장품의 인체적용시험, 안전성 평가 등 국내 GLP의 규제 서류 인정의 첫 걸음을 뗄 수 있을까? 지난 5월 9일 식약처와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은 국장급 양자 협력회의 결과 “화장품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협력을 이어가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회의에서는 ① 국내 발행 전자 판매증명서 중국 허가·등록 시 인정 ② 시험·평가 분야 기술협력 추진 ③ 국장급 협력회의 정례화 ④ 공동 관심 의제 논의를 위한 워킹그룹 구성 등에 대해 합의했다고 전해진다. 먼저 수출 화장품의 허가 등록을 위해 요구하는 판매증명서를 기존 종이 원본만 인정했으나 앞으로는 원본이 확인된 전자판매증명서도 인정키로 했다. 이렇게 되면 수출기간이 일주일 이상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원본 확인은 발급번호, QR코드로 발급기관(대한화장품협회)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또한 화장품 시험·평가기술 분야에서 한·중 기술협력 논의를 시작하기로 했다. 덧붙여 한중 화장품 규제기관 간 국장급 협력회의를 연 1회 개최, 정례화에도 합의했다. 향후 허가·등록 등 공동 관심 분야에 대한 논의를 활성화하기 위해 워킹그룹을 구성해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협의에는 한국에서 신준수 바이오생약국
올해 1분기 화장품 총수출(19억달러)이 소폭 증가(+1.3%)한 가운데 대기업에 비해 중소기업이 선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러시아, UAE,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등에서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하면서 신흥시장 개척 성과가 전체 화장품 수출을 견인하고 있는 것이다. 17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중소기업의 화장품 수출액은 12억달러로 전년 대비 9.8% 증가했다. 이는 중소기업 수출품목 가운데 수출 실적 1위다. 이어 자동차, 플라스틱제품, 자동차부품, 합성수지 순이었다. 화장품은 러시아·UAE 등 신흥시장과 더불어 대부분의 주요국 수출이 모두 증가해 5분기만에 플러스로 전환했다. 대·중견 수출(-12.8%)이 감소한 대신 중기 수출은 증가세였다. 이에 따라 화장품 총수출 내 중소기업 비중은 58.7%(‘22.1Q)→63.1%(’23.1Q)로 4.4%p 늘었다. 국가별 중소기업 수출액은 △중국 2.8(△18.7) △ 러시아 0.8(47.1) △ UAE 0.2(85.5) 등이었다. 중소기업의 온라인 수출액은 1.6억달러로 +0.3% 소폭 증가에 그쳤다. 이중 화장품이 0.59억달러(-6.2%)로 1위를 차지했다. 일본의 경우 화장품과 의류 감소
일본 수입화장품 시장 1위에 오른 K-뷰티 위상에 걸맞게 ‘2023 뷰티월드 도쿄 재팬 뷰티박람회’(5월 15~17일)에서 우리나라는 23개사로 구성된 가장 큰 국가관을 선보였다. 해외전시 대행사 코이코(대표 김성수)에 따르면 25회째를 맞는 ‘뷰티 월드 도쿄’는 빅사이트 이스트홀 1-8에서 개최됐다. 주요 참가국은 한국, 중국, 프랑스, 홍콩, 이스라엘, 이탈리아 등이며 10개국 800여 개 업체가 참가하는 일본의 대표 전시회다. 전시회는 ‘Femmore Zone'과 ’Testy Zone' 등 새로운 전시 섹터를 포함해 총 13개의 섹터(스킨케어, 네일, 뷰티기기 등)에서 다양한 품목이 전시됐다. 또한 세미나, 네일 경연대회 등이 진행됐다. 코이코 김리나 팀장은 “바이어 수, 전시회 프로그램 등 진행으로 한국관 참가사들이 다국적 바이어를 만나 상담을 진행하였으며 실질 계약 체결에 이르는 등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한 참가사 관계자는 “도쿄 시장 진출을 타진하려고 했는데 타 지역 바이어들과 상담 기회가 많아 기대가 크다”라며 “이번에 만난 현지 바이어와 지속적으로 대화를 이어갈 예정이며 오사카에서 열리는 ‘뷰티 월드 오사카(10.16~18)’에도 참가해
코이코(대표 김성수)는 5월 12~14일 상하이 화장품 미용박람회(CBE)에 70여 개사가 참석, 활발한 상담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올해 상해CBE에는 23만스퀘어에 40개국, 3600개 업체가 참가했다. 한국관은 코이코 단독 주관으로 3월 중국 비자 발급 재개에 따라 30개사가 참여했으며 현지 법인 혹은 대리상 40여 개사 등이 참가했다. 김성수 대표는 “전 세계를 휩쓴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의 회복 후 정상적으로 진행된 첫 전시회로 혁신 제품을 모아 온·오프 플랫폼으로 진행돼 놀랐다. 내년에는 완전 정상화 되어 다양한 국가에서 대거 참석이 예상되며 세계 3대 뷰티 전시회 플랫폼으로써 새로운 면모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2024 상하이 미용 박람회’는 2024년 5월 상해 푸동 신 국제 엑스포 센터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버즈(buzz, バズ)는 입소문을 말한다. 2030 여성의 3명 중 2명이 매월 이용한다는 화장품·미용 사이트 @cosme의 120여만 건 리뷰를 분석한 결과 버즈 민감도는 64%였다. 세대별로 10대 84% 20대 76% 30대 69% 등이었다. 현지 리서치 아이스타일(istyle)의 하라다(原田) 씨는 “버즈는 1회성으로 끝나지 않고 발매 직후부터 1년 반 이상 지속되는 게 특징이다. 실제 SNS 발굴 상품인 ‘헤어밀크’는 10년 후 화제가 되면서 매출이 8배나 증가한 사례도 있다”라며 “베스트 어워드의 경우 5년 이상 롱 셀러 상품인 경우가 많다. 이는 오래된 상품에 ‘안심감’을 느끼고 구매하기 때문”이라고 분석 결과를 소개했다. 그러면서 그는 “‘걱정 많은’ 일본인을 안심시키려는 전략을 구사할 것”을 추천한다. 11일 대한화장품협회가 마련한 ‘일본 화장품 최신 트렌드 웨비나’는 지난 1년간 @cosme의 ‘베스트 코스메 어워드 2022’를 통해 소비자 동향을 파악할 수 있었다. @코스메는 2030대가 메인이며 하라주쿠 등 23개 매장도 운영하는 O2O 채널이다. 접속자 수는 272명에 이르고 질문도 40여 개에 달할 정도로 일본 진출 또는 차후 상품기
리이치24시코리아(주)(대표 손성민)는 5월 13일 상해뷰티박람회(CBE)에서 ‘글로벌 규제대응 세미나’를 개최한다. 세미나에서는 △ 중국독성학회 회원이자 안전성 평가 전문가인 REACH24H CHINA 순빈(孙滨) 컨설턴트의 ‘최신 중국 화장품 완제품 규정 및 안전성 평가’ △ “중국 화장품 최신 원료 규정 및 사례 발표 △ 손성민 대표, ‘한국 화장품 관리제도와 최신 동향’ △ REACH24H USA 담당자, ‘최신 미국 화장품 현대화법(MoCRA) 동향’ △ ASEAN 규제 총괄담당자, ‘동남아시아 화장품 규제 동향’ 등 각국의 최신 화장품 규제 대응 전략이 발표될 예정이다. 각 세션은 중국어 및 영어로 발표되며, 각 세션 종료 후에는 국가별 현지 담당자들이 한국어/영어/중국어/일본어 등 다국어로 개별 기업 상담을 진행한다. 이와 관련 손성민 대표는 “팬더믹 이후 첫 중국 현지 초청 방문인 만큼 감회가 새롭다”며, 상해박람회의 주요 키워드로 △ 인기 로컬(Local) 브랜드 동향 △ 중국 현지 K뷰티 동향 및 재비상(再飛上) 전략 △ 중국 화장품 규제 개정 현지 기업 대응 전략 및 현황 △ 미국 화장품 현대화법(MoCRA) 해석 및 동향 등을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