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 정유에서 화장품, 향료 소재를 개발하자는 토론회가 열려 관심을 모았다. 8일 국림산림과학원(원장 배재수)은 국내 향료식물 자원의 활용도를 높이고자 산업계와 현장토론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정유는 식물이 스스로 만들어내는 천연 복합성분으로 독특한 향과 항산화, 미백 효능을 가져 친환경 화장품, 향료, 식의약품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이를 연구하는 곳이 국립산림과학원 임산소재연구과 성분이용연구팀. 정유의 특성과 효능 연구 결과를 발표하며 바이오산업 소재로 활용할 수 있는 국내 유용 식물 정유를 제시하고 있다. 토론에서 산업체에서는 전반적인 제품 개발과정과 개발 시 애로점 등 산업계 현황을 공유했으며, 이를 통해 식물 정유의 제품 적용 가능성과 제품화를 위한 산관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한다. 국립산림과학원 장수경 박사는 “국산 식물정유에 관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말하며 “국내 식물정유 자원과 관련한 국립산림과학원의 우수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이로운 효능들을 잃지 않으면서 대중들이 손쉽게 접할 수 있는 소재 개발 및 제품화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땅콩 겉껍질(꼬투리)이 화장품 소재로써 활용 가능하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2일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한국과학기술원 박상후 교수팀과의 협력 연구에서 저온 플라즈마를 처리한 땅콩 겉껍질의 유용물질에서 생리활성 증진을 확인했다고 한다. 땅콩 겉껍질에는 항산화·항균 등 생리활성이 있는 폴리페놀 화합물이 많이 함유돼 있다. 이번 연구는 일부 사료나 화훼분재용을 제외하고 폐기되는 국내 땅콩 겉껍질의 유용성분 추출효능과 기능성을 높이기 위한 전처리 방법을 확립하는 과정에서 발견됐다는 설명이다. 땅콩 겉껍질에 저온 플라즈마 처리를 하면 세포벽 두께가 얇아져 플라보노이드 화합물 성분 (△루테올린 71.70→114.59mg/g(59.82%↑) △ 에리오딕티올 30.85→40.86mg/g(32.45%↑) 이 다량 추출됐다. 그 영향으로 미백 기능 저하를 막는 활성은 55.72%로 나타나 화장품 소재인 비타민C의 57.91%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또 주름 생성을 억제하는 활성은 85.69%로 녹차에 함유된 에피칼로카테킨의 84.97%와 유사했다. (처리농도: (비타민C)100μg/mL, (에피갈로카테킨)500μg/mL, (땅콩 겉껍질)1mg/mL) 플라즈마란 고체, 액체, 기체 이
(재)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원장 이재란)은 화장품 분야에서의 윤리적 가치와 생명윤리에 대한 책임을 다하기 위해 기관생명윤리위원회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또 지난 5월 31일 국가생명윤리정책원으로부터 등록을 완료했다고 덧붙였다. 기관생명윤리위원회는 ‘생명윤리 및 안전에 관한 법률’에 따라 연구대상자를 보호하기 위해 연구의 윤리적·과학적 타당성을 자율적으로 심의하는 기구이다. ‘생명윤리 및 안전에 관한 법률’은 인간과 인체유래물 등을 연구하거나, 배아나 유전자 등을 취급할 때 인간의 존엄과 가치를 침해하거나 인체에 위해(危害)를 끼치는 것을 방지함으로써 생명윤리 및 안전을 확보하고 국민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 함을 목적으로 제정됐다. 연구원의 기관생명윤리위원회는 생명윤리 관련 전문가로 외부위원 9인, 내부위원 2인으로 구성되었다. 위원장은 조성연 교수가 맡았다. 그는 호서대학교 IRB 위원장이자 다수의 대학교와 연구소 및 학술단체에서 연구 윤리를 강의하는 등 생명윤리 관련 분야에서 전문가다. 조성연 교수는 “연구원의 기관생명윤리위원회가 화장품 분야에서의 혁신과 발전을 추구함과 동시에 생명의 존엄성을 존중하고 윤리적 원칙을 준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재)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원장 이재란)은 오는 7월 11일 ‘일본 화장품시장 진출 지원 세미나’를 양재 aT센터에서 무료로 진행한다. 한류 열풍과 함께 일본 시장은 오프라인 → 온라인으로 활성화되고 있어 국내 기업의 진출 전략을 점검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세미나는 △일본 화장품 규정의 이해 △일본 화장품 시장 트렌드(글로벌 코스메틱 포커스 중심) △일본 시장 유통 환경(오프라인 중심) △아마존 일본 뷰티 카테고리 트렌드 및 마켓플레이스 진출 전략 △일본 소비자 선호 제품 및 제형 조사 결과 등의 순서로 진행될 예정이다. 연구원 관계자는 “이번 세미나를 통해 일본 화장품 시장 진출에 대해 관심있는 업계 관계자가 참여하여 많은 정보를 얻는 귀한 시간이 되길 바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수출 다변화와 관련하여 다양한 해외 화장품 시장의 규제, 유통, 제형 정보 등 많은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사전신청은 오는 7월 7일 까지이며, 희망자는 올코스 화장품산업정보포털(https://www.allcos.biz/)에 접속 후, 교육/세미나-교육신청에서 신청 가능하다.
대한화장품협회는 아세안 7개국 및 중국을 대상으로 앞으로 전자서명한 증명서를 6월 1일부터 발급한다고 밝혔다. 해당 국가는 베트남, 미얀마, 태국, 대만, 필리핀, 말레이시아, 라오스 등이다. 이들 국가는 전자서명증명서로만 발급된다. 또한 중국은 지난 식약처-NMPA 양자 국장회의에서 합의 후 협의 과정에 있어서, 조만간 날짜와 방법을 공지하여 시행할 예정이다. 그동안 제조판매증명서는 협회에서 직접 날인하여 발급해왔다. 협회는 “화장품 업체의 편의성과 문서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하여 전자서명한 증명서 양식으로 변경해 발급한다”고 설명했다. 기업에서 제조판매증명서를 신청하면 협회에서 확인 절차 후 발급 승인 시 전자서명된 증명서를 신청업체여서 직접 출력하여 사용할 수 있도록 개선될 예정이다. 다만 발급 완료된 전자서명 증명서를 직접 출력할 경우 지원 가능한 프린터인지 먼저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만약 증명서 출력이 어려울 경우에는 신청업체 요청 시 협회에서 출력해 발송도 가능하다. 원본 제조판매증명서에는 복사방지 마크가 부여된다. 복사된 증명서는 복사방지마크 문구의 ‘원본’ 글씨 중 ‘원’ 혹은 ‘본’의 글씨가 흐려져 복사 여부를 판별할 수 있다고 협회는 설명했
한국화장품미용학회의 춘계학술대회가 2일 성신여대 미아운정그린캠퍼스에서 열렸다. 이날 학술대회에는 7편의 논문과 포스터 21편이 발표됐으며, 약 100여 명이 참석, 화장품과학이 펼치는 지적 유희를 즐겼다. 타 학회와 달리 한국화장품미용학회 학술대회의 특징은 산·학·연 집단지성의 성격이 뚜렷하다는 점. 이는 학회 창립에 앞장선 성신여대 김주덕 뷰티산업대학장의 학술적 지향점과 리포좀 연구를 선도하는 지홍근 학회장(H&A파마켐 CTO)의 산·학 연대와 연구의 리더십에서 비롯된다. 또 하나 화장품 외에 뷰티, 메디칼, ICT 산업과의 교류를 통한 융합적 면모인데 이는 매번 학술대회 특별강연 선정에서 드러난다. 이는 화장품산업에 다양성과 포용성(diversity & inclusion) 이슈를 반영하면서, 비즈니스 차원에서 혁신 및 공존·공생의 소통으로 지속가능성의 구체적인 이미지를 제시한다. 올해는 'AI 인공지능의 다양성 ChatCPT'(스토리뷰컴퍼니 신현국 대표)가 흥미를 이끌었다. 누구나 사진을 찍는 시대에서 인공지능이 예술성과 함께 어떤 사진을 저작권 보호 차원에서 고려할지가 흥미롭다고 신 대표는 말한다. 그는 “사진 저작권은 독창성과 데이터베이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차순도) 의료기기산업 종합지원센터는 ‘의료기기 전문가 자문위원회(MDCC)'의 전문위원을 지난해에 이어 추가 모집한다. 30인 내외로 △연구개발·임상 △인허가·제도 △신의료기술평가·보험 △인력양성 △해외진출 △사업화 △법률·회계 △투자·특허 등 8개 분야 전문가를 위촉할 예정이다. 선정된 전문위원은 진흥원장이 위촉하고, 센터의 기업 맞춤형 전문 컨설팅 및 정보제공을 주요 업무로 하며, 복지부·진흥원 주관 행사, 회의, 위원회 등에 자문위원으로 우선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받게 된다. 모집은 6월 16일까지이며 의료기기산업 종합정보시스템 (센터 홈페이지): www.khidi.or.kr/device)에서 확인하면 된다. ‘22년 의료기기 전문가 자문위원회(MDCC; Medical Device Consulting Council)는 8개 분야 123명으로 구성해 상담을 지원한 바 있다. 진흥원 황성은 단장(MDCC 위원장)은 “복지부와 진흥원은 센터를 통해 의료기기의 개발부터 시장진출까지의 맞춤형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기업 지원 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하여 국내 의료기기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아모레퍼시픽은 28일, 서초구 더케이호텔 서울에서 열린 대한모발학회 심포지엄에서 여성 탈모 연구 성과 및 제품 개발 사례를 발표하고, 국내외 전문가들과 심도 깊은 논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Hair Loss in Female and Cosmetic Modalities(여성 탈모와 미용 탈모)”를 주제로 진행됐다. 단국대학교 피부과 박병철 교수는 ‘Review of the biomarkers and treatment for female pattern hair loss(여성 탈모 치료 및 바이오 마커 연구 리뷰)’를 주제로, 여성탈모 유전자 발현 분석을 통해 탈모 조절 인자를 찾은 성과에 대해 발표했다. 아모레퍼시픽 R&I센터 김수나 수석연구원은 'Review of studies on female pattern hair loss in hair cosmetic product(화장품 영역에서의 여성탈모 연구 리뷰)'를 주제로, 최근 급증하는 여성 탈모의 주요 인자와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소재 개발 및 그 효과에 관해 발표했다. 또한 아모레퍼시픽이 최근 선보인 여성 맞춤 탈모 샴푸 개발 과정도 소개했다. 아모레퍼시픽 박영호 R&I센터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