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는 화장품을 의약품으로 오인할 우려가 있는 부당광고에 대한 집중 단속을 오는 7월 24~28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단속은 온라인 판매 사이트와 인스타그램 등 SNS 등에서 대한화장품협회와 합동 점검에 나선다. 주요 대상은 ▲ 피하지방 분해’, ‘체중감량’ 등 화장품이 비만의 예방이나 치료에 효능·효과가 있는 것처럼 광고 ▲ ‘체내 노폐물 제거 효과’, ‘얼굴 크기가 작아진다’ 등 화장품의 범위를 벗어난 광고 등이다. 이는 소비자가 화장품을 의약품 등으로 잘못 인식할 우려가 있는 광고라고 식약처는 설명했다. 아울러 점검 결과 적발된 업체 또는 게시물 작성자 계정에 대해서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등에 신속하게 사이트 차단을 요청하고 행정처분 등 강력하게 제재할 예정이다. 이번 합동 점검을 통해 향후 협회가 소비자 기만광고 행위를 예방하기 위한 자정 노력을 지원하는 의미라고 덧붙였다.
‘화장품 사용한도 성분 분석법 가이드라인’이 개정판이 발간된다. 사용한도 성분은 화장품법 제8조의 ‘사용한도를 정한 보존제, 자외선차단제 등의 성분’을 말한다. 이번 개정본에는 화장품 사용한도 성분 43종의 분석법을 개선한 내용이 담겨 있다. 예를 들어 자외선차단 성분의 함량 분석 시 신속하게 분석하기 위해 전처리법을 간소화하고, 보존제 성분의 동시 분석 시 분리도 향상을 위한 이동상 시험조건을 변경하는 내용 등이다. 식약처는 “화장품 품질관리에 필요한 과학적 분석법을 제공해 업계의 안전관리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했다. 자세한 내용은 식약처 누리집(www.mfds.go.kr) → 법령/자료 → 법령정보 → 공무원지침서/민원인안내서 → 민원인안내서에서 확인 가능하다.
지금보다 화장품 수출을 늘리기 위해선 수출 국가 및 품목 유형의 다양성(diversity)이 과제로 지적됐다. 현재 우리나라 화장품 수출은 상위 5개국 비중이 75%, 5개 품목 유형 비중이 93.2%로 편중됐다. 이는 특정 국가와 품목 유형에 대한 의존도가 매우 높아, 국지적 환경변화에도 크게 영향을 받을 수 있음을 뜻한다. 지난해 마이너스 수출은 중국 영향이 컸다는 데서 실증됐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선 글로벌 수입시장과 한국의 동조화(coupling)가 요구된다는 분석이다. 구체적으로 ▲수입 상위국에 대한 경쟁력 방안 마련 ▲수출 품목의 다양화 등이 제시됐다. 피부기반기술개발사업단(단장 황재성)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한국 화장품 수출 경쟁국 분석’ 보고서를 19일 발간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주요 9개국의 수출·입 현황도 소개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글로벌 수출 순위 4위. 1~5위를 차지하는 프랑스, 미국, 독일, 한국, 이탈리아 5개국의 수출 총액은 2021년 543억달러로 글로벌 시장 비중이 전체의 40%에 달한다. 반면 10대 화장품 수입국은 아시아(중국, 홍콩, 싱가포르), 미국·캐나다, 유럽 5개국(독일·영국·프랑스·네덜란드·캐
제품을 고형화로 만든 게 바(bar)다. 플라스틱 포장재와 제품 부피를 줄이고 ‘제로 웨이스트’ 실천 홍보 방법으로 바 형태의 제품 출시가 증가하고 있다. 그렇다면 액상 샴푸 대신 고체 비누 형태의 샴푸바에 대해 소비자는 어떻게 생각할까?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샴푸바 10개 제품의 시험·평가 결과를 17일 발표했다. 사용만족도는 평균 5.5점(9점 척도)이며 제품 간 차이는 미미했음에도 가격 차이는 10kg 당 최대 5.4배까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체적으로 풍부한 거품 발생과 헹굼이 쉬운 정도, 사용 후 적은 잔여감 등은 높게 평가됐다. 전 제품 모두 종이, 생분해성 수지 등 친환경 포장재를 사용했다. 먼저 샴푸바의 세정성능은 ‘합성세제 시험방법(KS M 2709:2022) 및 환경표지 인증기준 EL302(세탹용 세제) 응용을 통해 평가했다. 그 결과 ▲‘매우 높음: 뉴(러쉬), 티트리 퓨리파잉 샴푸 바(아로마티카), S19(톤28) 등 3개 제품 ▲‘높음’: 힘없는 모발용 두피 스케일링 샴푸바(닥터그루트), 올바른 샴푸바 중건성용(동구밭), 젠틀&밸런스 솔리드 샴푸(록시땅), 수분가득 약산성 샴푸바(린넨앤키친), 닥터루츠 비어-틴
오는 8월 17~19일 ’2023 글로벌 헬스케어 위크‘가 부산광역시 BEXCO 제1전시장 3홀에서 열린다. 부산시의 7대 전략산업 중 하나인 라이프케어 산업 부흥을 위해 부산화장품뷰티페스티벌+부산국제항노화엑스포, 복지재활시니어전시회 등 3개 전시회가 동시 개최된다. 전시회는 부산광역시가 주최하고 벡스코, 부산테크노파크가 공동 주관하며 150개사 400부스 규모로 치러질 예정이다. 뷰티·화장품·바이오·의료·고령친화·건강 등 부산 지역 관련 기업 제품들이 대거 참가한다. 부산광역시 관계자는 “전시 기간 중 △ 해외수출 상담회 △ 온라인 수출상담회 △ 국내 유통상담회 △ 세미나 등 프로그램을 마련, 관련 산업 발전을 뒷받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부산화장품협회 관계자는 “B-뷰티의 차별성과 뛰어난 품질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로 삼아 부산 회원사들이 많이 참여한다. 수출 선도 및 부산시민들에게 부산 화장품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겠다”고 전했다.
인도는 ‘디지털 강국’이다. 2025년 디지털 산업은 1조달러에 달할 전망이라고 코트라는 전했다. 특히 인터넷 가입자 수가 7.4억명이며 대다수가 스마트폰으로 접속한다. 인도 화장품시장도 디지털 마케팅이 영향력을 미치고 있어 한류 붐을 업은 K-뷰티에겐 ‘탈중국’의 기회로 작용할 수 있다. 올해 1~5월 누적 화장품 수출액은 1530만달러(28위). 진출 기업 수가 적어 선점 효과를 누릴 수 있고, 교두보 확보 시 성공 가능성도 높다. 탈중국 대안으로 떠오른 인도의 화장품 트렌드와 시장 동향을 담은 ‘글로벌 코스메틱 포커스 5호(인도, 대만 편)’가 발간됐다.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 발행) 인도 화장품시장 동향을 보면 ▲외부 환경에 의한 피부 고민 ▲고온다습한 기후에 번지지 않는 메이크업 ▲소셜미디어 기반의 디지털 마케팅과 오프라인 고객 경험 병행 등의 특징을 보였다. 그리고 현지에서의 K-뷰티 인식은 “고급스러운 패키지 디자인과 가격대, 품질, 독특한 성분 등으로 프리미엄 화장품으로 인식된다”는 현지 전문가 의견을 전했다. 소비자들은 공해, 자외선, 스트레스 등에 의한 피부 고민을 호소하고 있으며 이에 자외선 차단 제품과 항산화 성분이 함유된 제품이 인기를
식약처가 화장품 생산실적을 발표하면서 ‘2년 연속 10조 수출 달성 동남아시아, 중앙아시아 등 수출 다변화’로 보도자료를 내면서 현실 외면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한국의 화장품 수출은 91.8억달러(‘21년) → 79.5억달러(’22년)로 13.4%나 줄었다. 한국은행 기준 환율을 적용하다 보니 원화로 환산한 수출액은 10.5조원(‘21) → 10.3조원(’22)으로 2% 감소에 그쳤다. [한국은행 기준환율(1달러) 1,144.42원(’21년), 1,291.95원 (’22년) ] 그러다 보니 수출 감소와 생산실적(-18.4%) 감소로 극심한 불황에 시달리고 있는 화장품업계 현실과는 괴리가 크다. 물론 연도가 다르니 환율 적용을 달리 할 수 있지만, 그렇다고 현실 인식 부족을 받아들이기 어렵다. 한국 화장품산업은 △생산실적 △수출 △무역수지 등 트리플 감소로 글로벌 수출 순위도 3위 → 4위로 추락했다. 생산실적도 역대 최대 하락폭을 기록하며 2017년 수준으로 급감했다. 숫자는 현상을 지배한다. 무려 3가지 부문에서 역성장 했다는 것은 수많은 중소기업이 구조조정과 휴·폐업에 몰리고 있음을 의미한다. 불황에 빠진 중소기업의 고통은 외면하고 환율로 포장한 ‘수출
화장품을 좋아하고 재미있어 하는 사람이 창업한다면 절반의 성공이다. 여기에 디테일로 승부한다면 평생 직장이 될 수 있다. ‘화장품 사업의 A to Z + 디테일’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서울시 뷰티 비즈니스 아카데미다. 서울시는 3기 교육생을 오는 7월 14일~8월 12일 모집한다고 공고했다. 이번 3기는 2기와 마찬가지로 5개 과정에 각 25명씩, 총 125명을 모집한다. 최근 MZ세대 사이에서 니치 향수 붐이 뜨거운 가운데 뷰티 아카데미가 주최한 지난 6월 14일의 프랑스 조향학교 이집카(ISIPCA) 현지 교수의 열강은 화장품업계 전체에도 큰 화제를 불러 모았다. 이번 3기에도 ▲ 조향전문가 ▲뷰티 브랜드 매니저(BM) ▲맞춤형화장품 전문가 ▲뷰티 홍보전문가 ▲뷰티 브랜드 창업 등 5개 과정을 통해 서울시 뷰티 비즈니스를 이끌 교육생을 맞이할 예정이다. 성신여대 뷰티산업학과 한지수 교수는 “현장 전문가와 함께 이론과 실전을 겸비할 수 있도록 K-뷰티 글로벌 경쟁력 강화 커리큘럼을 진행하며 실무 능력 배양에 중점을 뒀다”라며 “이는 글로벌 뷰티 전문가를 배출해 ‘글로벌 뷰티 산업 허브, 서울’의 활성화 전략을 뒷받침하게 된다”고 말했다. 교육 과정 수강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