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렌 정의 마케팅 스토리

소비자♥생산자의 공감, ‘착한 소비’

[알렌 정의 마케팅 스토리] 3)구매 명분과 사회에 이익 환원, 코즈마케팅(Cause Marketing)


예전 이베이에서 제품을 검색하다가 독특한 배지를 단 리스팅을 본 적이 있었습니다. 이베이 셀러이면서도 처음 접하는 배지라 자세히 보니 기부에 관련된 아이콘입니다.


제품이 판매되었을 때 판매 금액의 일부를 기부 활동에 사용한다는 의미이고 기부하는 재단은 판매자가 직접 고를 수 있습니다. 동등한 제품과 비교해 가격이 조금 높게 설정이 되었지만 좋은 취지에 마음이 끌렸고 결국 그 제품을 구매했던 기억이 납니다. 물론 가격은 조금 더 비쌌지만 필요한 제품을 구매하면서도 좋은 일을 한다는 생각을 하니 전혀 비싸다는 느낌이 들지 않았고요.


판매자는 판매를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달성하고 구매자는 착한 소비를 통해 만족하는 좋은 거래. 이후 이베이에서 제품을 판매할 때 이러한 전략을 유용하게 사용, 실제로 소비자의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기도 했습니다.


기업이 매출 일부분을 공익을 위해 사용하며 소비자의 착한 소비를 끌어내는 전략, 이를 코즈 마케팅(Cause Marketing)이라고 부릅니다. 기부와 공익을 추구하는 이 전략은 판매자 혹은 기업에게 좋은 이미지를 심어줌과 동시에 소비자의 관심을 불러옵니다. 소비자는 원하는 제품을 구매하고 함께 나눌 수 있는 의미가 더해지기 때문에 모두가 윈윈(win-win)하는 마케팅이라고 할 수 있죠.


“내일을 위한 신발”이라는 슬로건의 탐스 슈즈 (Toms Shoes)가 이러한 마케팅의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탐스는 창업자 블레이크 마이코스키가 아르헨티나를 여행 중 가난 때문에 신발조차 사 신지 못하는 아이들을 보고 충격에 빠지고 이를 계기로 설립한 회사입니다.


실제로 탐스 로고와 아르헨티나 국기와 아주 흡사한데 이러한 스토리를 통해 탐스는 실제로 소비자가 자신의 신발을 한 켤레 구매할 때마다 또 다른 한 켤레를 제3세계 아이들에게 기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기부는 엄청난 호응을 불러일으켰고 특별한 마케팅을 진행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소비자는 탐스 슈즈를 구매 후 직접 소셜미디어를 통해 자신의 선함을 널리 알리며 제품과 그 가치를 함께 전달하였습니다. 그리고 10년이 지난 지금은 세계적인 신발 브랜드로 발돋움 했습니다.


물론 좋은 취지의 전략을 진행한다고 해서 소비자의 절대적 지지를 받기는 불가능합니다. 하지만 탐스는 제품 차별화를 통해 무게를 줄이고 실용적인 기능성 신발을 만들었습니다. 독특한 디자인은 남녀노소의 다양한 연령층을 확보하였으며 동시에 편안한 착용감까지 더해 사회적 공감과 실용성까지 인정을 받았습니다.


“행동이 뒤따르지 않는 비전은 꿈과 같다. 그리고 비전과 행동이 함께할 때 세상을 바꿀 수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결국 진정성입니다. 단순히 회사 이미지를 목적으로 하거나 판매를 우선 한다면 아무리 좋은 취지라도 소비자의 마음을 얻을 수는 없습니다. 오히려 좋은 취지가 속았다는 느낌으로 소비자에게 전달이 되는 순간 그들의 반감을 사게 될 것이고 엄청난 역효과를 각오해야만 합니다.


소비자에게 구매 명분을 전달하고 사회에 이익을 환원하는 일에 동참할 수 있는 코즈 마케팅. 단순히 마케팅 수단으로만 여기기보다 내면에 진정성을 담고자 하는 노력이 담긴다면 분명 소비자로부터 진실 된 공감을 얻어낼 것입니다.


기업과 소비자가 함께 사회 공헌에 동참하는 ‘착한 소비’는 분명 매력적인 이미지+마케팅임은 분명해 보입니다.


ALC21 알렌 정 대표는...

ALC21의 창업자이자 대표 컨설턴트. Fuerza 북미대표, 제넥스엔터프라이즈 부사장, (사)식문화세계교류협회 해외홍보대사, 무역신문 칼럼니스트, 세계한인무역협회(OKTA) 2017-2018 부산시 글로벌 마케터 등 한국과 북미의 커넥터이자 다양한 직함으로 활동 중이다. ALC21은 토론토를 거점으로 15명의 스페셜리스트와 마켓리서치, 세일즈 마케팅 등 6개 팀으로 구성, 한국과 북미지역의 70여 개 단체, 기업의 온라인 마케팅과 세일즈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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